배우 김지연이 코로나19 PCR 검사 중 목격한 충격적인 장면에 대해 공유했다.
김지연은 13일 개인 SNS에 "정말 이제 안오고 싶고. 내일부터는 동네 병원에서도 인정된다니까 오늘이 마지막 검사겠지만 주말이도 평일에도 밤늦게까지 검사해주는 병원이 있어서 참 감사했어요. 새삼 의료진 여러분들 늘 그 자리에 계신거 보며 얼마나 힘드실까 다시금 존경스럽습니다"란 글을 게재하며 고생하는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리고 또 하나!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도 많으신데..아이들이 무서워서 울고 도망가도 너무 뭐라하지 말자고요. 며칠 전에 아이가 검사 거부하니 아빠가 다섯 살 정도 된 아들 뺨을 세차게 때리는 걸 목격했어요"라고 적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조금 느긋하게 서로 기다려줄수있고 배려해줄수 있는 여유를 가지셨음 좋겠다..생각이 듭니다. 모두 지치고 힘들지만 우리 짜증내지 않기로해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김지연의 지인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뭐야 그 아빠"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김지연은 "언니…외국이었잖아? 그럼 체포될 각이었어…"라고 솔직한 심경을 표했다.
"그런 부모보면 속 터지지"란 또 다른 댓글에는 "아빠가 애 둘을 보니 당황한건 알겠는데 너무 소리지르고 힘으로 제압하려고 하고…정말 가서 애부터 달래주고 싶더라고"라고 대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했다.
김지연은 1997년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드라마 '대왕의 길', '카이스트' 등에 출연했다. 전 남편인 배우 이세창과의 사이에서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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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지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