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빠진' 48세 가장 "월급 3분의2 통신비로 나가"···서장훈 "상식적으로 이해 안돼"('물어보살')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15 07: 02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게임에 빠진 40대 가장에게 "정신 차리라"고 일침을 날렸다.
14일 밤 8시 30분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는 48세 김태형씨와 41살 허주희씨가 보살들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부부라고. 허주희씨는 "애기 아빠가 휴대폰 소액 결제를 너무 많이 한다. 한 달에 200만 원씩 나온다"고 말했다.

주희씨는 이어 "주로 게임 아이템을 산다. 1월달에만 60만 원을 결제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가족 5인 요금, 생필품 구매비 등 다 합치면 200 정도 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한 달 수입은 얼마냐"고 물었다. 김태형씨는 "300만원 정도"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럼100만 원으로 식구들이 사는거냐"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수근은 "어떤 게임을 하냐"고 물었다. 태형씨는 "같은 글미을 일렬로 세 개 시상 제한시간 내 맞춰서 정원을 가꾸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랑 1도 안 어울린다. 돈 모아서 나중에 집 사서 너희 집 정원을 가꿀 생각을 해야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태형씨의 레벨은 9780이라고. 그는 "고수들은 2만 3만 레벨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그럼 앞으로 게임에 2천~3천 더 쓰겠네?"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태형씨는 "그건 잘 모르겠다" 고 답했다.
허주희씨는 "모아둔 돈이 없는게 문제다. 급한 돈이 필요하면 친정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우러급 3분의 2를 휴대폰 요금으로 쓰면 되곘냐"고 호통치며 "한도롤 최소를 설정해두라"고 조언했다. 이에 주희씨는 "소용이 없다. 고객센터 가면 손쉽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혹시 빚도 있냐"고 물었다. 이에 주희씨는 "2~3천 정도 있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형씨는 "여러 지역을 다니며 일을 하기 때문에 친구 사귀가 어렵다. 게임이 유일한 취미"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게임 한다고 밥이 나와? 떡이 나와? 그 돈 다 모았으면 나중에 애들을 위해 값지게 썼을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수근은 "아내 입장에서는 이런 남편과 살 이유가 없다. 지금 상황에 무슨 행복을 누릴 수 있겠냐"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가장으로서 마음을 잡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형씨는 "게임 많이 줄이고 현질을 아예 안 하는 방향으로 고치겠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달라지겠다. 한 번에 그만둔다는 건 무리고 조금씩 줄여나가곘다"고 약속했다.
서장훈은 "앞으로 돈 들어가는 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가족들의 행복의 레벨을 올리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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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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