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미나가 인도 운동 '카바디'에도 재능을 보였다.
14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이동국의 자녀들과 이형택의 딸 미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이동국과 오남매는 실내 골프장을 찾았다. 골프 연습을 하던 재아는 "수술하고 나서 운동을 안 하고 계속 집에만 있다 보니 몸이 간지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또 동생들이 골프 치는 것을 봤는데 다들 잘 치더라. 그래서. 함께 골프장에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재아는 테니스를 해서 골프 레슨은 별로 안 했다. 재시, 설아, 수아, 시안이는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동국은 5남매를 축구장으로 데려갔고 함께 스내그 골프를 치게 했다. 장난감 같은 도구들로 골프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나이, 성별, 장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오남매는 뒷정리를 걸고 팀을 나눠 스내그 골프 대결을 펼쳤다. 재시와 재아가 한 팀이 됐고 설아와 수아가 한 팀이 됐다. 시안이는 아빠 이동국과 팀이 됐다. 이동국과 시안이는 '버디'로 설아와 수아는 '파'로 마무리 했다. 설아와 수아는 '버디'로 마무리 했다.
수아는 "밖에서 골프 치는 게 처음이라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재아는 "진짜 열심히 했다. 동생들이라고 안 봐주고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형택은 "스내그 골프처럼 테니스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다. 라켓볼, 비치 테니스, 파델 등 다양하다. 규칙만 알면 바로 실전에 투입 가능한게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이형택과 딸 미나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형택은 "미나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러 간다. 힌트는 운동 하는 사람이다"라며 미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형택이 향한 곳은 인도 국민 스포츠 카바디 훈련장이었다.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이 출연했다. 이장군은 카바디 본고장 인도 리그에서 활약했다고. 카바디는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팀이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장군을 본 미나는 부끄러워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다. 미나는 카바디를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재미있어 보여서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장군은 "미나 운동하는 영상 봤는데 너무 잘 해서 놀랐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미나 같은 딸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빨리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장군은 카바디에 대해 "한 팀당 7명씩 총 14명이 경기를 진행한다. 공격수를 레이더라고 부르고 수비수는 안티라고 부른다. 공격수가 지켜야 할 30초 룰이 있는데 공격하면서 '카바디'라고 계속 외쳐야 한다"고 독특한 룰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격할 때 '카바디'를 말 하지 않으면 수비수가 득점이다. 또, 공격수가 다른 말을 외치거나 메롱, 기침을 하면 공격숙 아웃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미나는 "멋있는 운동인 줄 알았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장군은 "카바디에는 또 체중 제한이 있다. 남자는 85kg, 여자는 75kg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나는 카바디를 선수들과 함께 경험했다. 곧잘 따라하는 미나의 모습을 본 선수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장군은 "내 딸이었어야 하는데.."라며 미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장군은 "운동 센스가 너무 좋아서 미나가 카다비를 한다고 하면 욕심 가지고 열심히 가르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이장군은 미나에게 인도 음식을 대접했다. 미나는 "원래 잘생긴 삼촌은 동국 삼촌이었는데 오늘 바뀌었다. 장군 삼촌이 제일 잘생긴 삼촌이 됐다"고 고백하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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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