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박민하가 최연소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4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다양한 2세들이 출연해 남다른 유전자를 뽐냈다.
이날 박찬민의 2세 민하와 진종오의 만남이 그려졌다.
민하는 집중이 안 될 때 어떻게 하냐는 진종오의 물음에 "사격대를 벗어났다가 다시 들어간다고" 답했다. 이에 진종오는 "그것도 방법이지만 한번 나갔다가 들어오면 다시 자세를 잡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부족해진다"고 며 "나 같은 경우는 호흡을 통해 집중력을 올린다"고 말했다.
진종오는 민하에게 호흡법을 알려줬다. 그러면서 "호흡 후엔 경기 분석을 한 뒤 다시 총을 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격은 시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격발 후 점수 확인하고 다음 사격까지 조금 휴식을 해주는게 좋다. 그 외적으로는 멀리있는 것 봐주고 눈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팁을 전수했다.
이형택은 "내가 종오하고 친한테 종오는 사실 시력이 안 좋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눈이 안 좋은데 감으로 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박찬민은 "우리가 생각했을 떄는 과녁의 한 가운데를 조준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왔다갔다 하면서 더 섬세한 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진종오는 "특히 멘털 관리가 중요하다. 사격은 외적 요인을 많이 받는데 훈련시 극단적인 환경을 조성해 방해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곧 이어 훈련에 들어갔고 민하는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과녁에만 집중했다. 민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9점을 쐈다. 이를 본 박찬민은 "박민하 선수, 결선 7위로 마무리 합니다. 아쉽네요"라며 민하를 자극했다.
박찬민은 이어 나팔까지 동원해 열정적으로 민하를 방해했다. 민하는 "불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상상이 돼서 너무 웃기다"며 집중하지 못했고 박찬민은 "진종오 선수 호흡법으로 멘털을 잡으라"고 조언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형택은 "저는 되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연습때는 실전보다 훨씬 더 과하게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하는 집중력을 발휘해 총을 쐈고 10.2점을 기록헀다. 민하는 "처음에는 상황이 너무 웃겼는데 계속 훈련하다보면 큰 대회 나가서도 안 떨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하와 진종오는 훈련 후 둘 만의 티타임을 가졌다. 진종오는 "보통 운동 선수들은 국제대회 금메달이 목표인데 너의 목표는 뭐냐"고 물었다. 민하는 "지금 눈 앞에 있는 목표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 출전하는 거다. 최종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다. 더 욕심을 내보자면 최연소 국가대표로 파리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며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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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