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피해다녀" 왕지원, 훈남♥발레리노 남편 공개 ('동상2')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15 10: 29

‘동상이몽2’에서 배우 왕지원이 출연해 훈훈한 남편을 공개한 가운데, 밤에 피해다닐 수 밖에 없는 일화를 전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왕지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왕지원은 영국 로열 발레스쿨과 한예종, 국립발레단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발레리나 출신 배우다. 특히  지난 2월 6일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노인 3살 연하 남편과  2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 가운데 남편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왕지원은 "완전 처음에 봤을때는 연습실에서 봤는데, 서로 첫눈에 반했다”면서 “그렇게 만나서 공연때까지 연습시간에 두 세번 보다가, 12월 마지막날에 ‘끝나고 누나가 밥 사주겠다’고 했다”며 풋풋했던 연애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왕지원은 “저는 편하게 입고 나갔는데, 남편은 차려 입고 왔더라”며 뒷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면서 “막창에 소주를 먹었는데 술을 되게 잘 먹더라. 특히 막창에 소주 마시는 걸 남편이 놀랐다”라고 했다. 모두 수석 발레단 출신인 두 사람과 달리, 막창에 소주가 첫 만남 메뉴라고 하자 모두 놀란 반응.
순둥이 연하남을 떠올린 왕지원은 “어색하니까 막창에 술만 드링킹, 술 잘 마시더라”면서 “알딸딸 해졌을 때 서로 ..”라며 말을 잇지 못 했고 모두 “뭐?”라며 궁금, 왕지원은 “이제 그 막창집 못 간다”며 민망해했다. 이에 패널들은 “대체 뭘 했길래?”라며 흥분하면서 “설마 첫 만남에 막창집에서 키스 한거냐”고 물었고, 왕지원은 그렇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막창집에서 키스를 해요? 너무 좋았나봐”라며 부러워했다.
그럼에도 남편이 이중인격자로 소문날까 걱정한다고 했다. 왕지원이 “평소 남편이 발레할 때 근엄하고 진지한데 나만 만나면 혀가 짧아지면서 애교가 엄청 많다”며 “거의 저와 떨어져있는걸 못 견뎌한다’며 아내 바보인 남편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애칭도 있다는 그는 “저는 ‘자기야’ 부르는데 남편은 ‘공주’라고 부른다 기분 좋으면 ‘곤듀’가 된다”고 전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모두 설레게 했다.
그런 남편의 삐치는 모습이 귀엽다는 왕지원은 “삐쳐서 더 귀엽다, 아기처럼 삐치고 풀어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안 풀어주면 왜 안 풀어주냐고 한다”며 댕댕미 스타일의 남편과의 풋풋한 신혼인기를 전했다.
평소 남편과 싸우는지 물었다. 왕지원은 “연애시절 싸우면 난 쿨한데, 남편은 세심하다, 뭘 하다 삐치면 연애할 때 연락을 안 받는다”며 “집 앞에 찾아가면 이불 덮고 있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경찰에 신고할 거라고 한다”며 이 역시 애교스러운 말투가 된다고 했다.
특히 ‘곤듀곤듀’가 남편의 애교 필살기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짜증난다”고 말할 정도. 왕지원은 꿋꿋하게 “원하는게 있으면 남편이 눈치보다가 ‘곤듀야 이거 사면 안 돼?’ 물어봐, 결국 다 사게 된다”면서 부부 경제권은 합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왕지원은 밤만 되면 남편을 피한다며 ‘거리두기’ 한다고 했다. 알고보니 ‘야식’이몽이 있던 것. 왕지원은 “먹는 것에 이유가 있어, 남편은 활동이 많은 발레리노라 다섯끼를 먹는다”며 “저도 발레리나 땐 그랬지만, 배우 전업 후 활동량 감소해, 살이 찌기 때문 이다”며 이유를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밤만 되면 피해다닌 다길래 둘 사이에 뭔가 있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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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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