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우리 엄마를 부탁해', 최고 인기 동영상 등극…할매니얼 인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3.15 09: 41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성 배우 김영옥 주연의 영화 ‘우리 엄마를 부탁해’가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최고 인기 동영상으로 등극했다. 최근 방송가에서 MZ세대에게 '할매니얼'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는 김영옥이 스크린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리 엄마를 부탁해'(감독 박경목, 제작 파란오이, 공동제작 안목, 배급 씨네필운)는 온 가족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가족극으로, 변화하는 가족에 대한 시대상을 그렸다. 고령화 시대, 자식에게 의존하지 못하는 부모와 팍팍한 현실의 벽으로 부모 부양에 부담을 느끼는 자식 관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대안가족이라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담았다.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이자, 스크린 현역 최고령 주연 배우로 등극한 김영옥은 이번 영화에서 '내돈내산' 나홀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독립심 강하고 욕 잘하는 정말임 여사 역을 맡았다. 현실 속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공감을 일으킬 전망.

CGV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 영화의 메인 예고편이 조회수 77만회를 기록하며 최고 인기 동영상으로 올랐다. 2030세대 인기 배우 및 할리우드 배우 주연의 영화들을 제치고 순위를 차지한 것이라 이례적인 것이다.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 전연령층의 네티즌들에게 고른 사랑을 받으며 김영옥의 할매니얼 트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할매니얼은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성한 신조어로,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할머니들이 선호하는 입맛과 스타일을 따르는 뉴트로 열풍을 의미한다. 아날로그 감성이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과 신선함을, 기성 세대에게는 추억으로 소구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세대를 겨냥한다. 김영옥은 후배들의 인생 상담을 해주는 ‘진격의 할매’와 시니어들이 합창단 도전기를 다룬 ‘뜨거운 싱어즈’ 등의 방송을 통해 할매니얼 열풍을 이끄는 대표적인 선두주자. 이에 김영옥의 활약으로 광고계에서도 트렌드로 자리잡은 할매니얼이 스크린에서도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영옥, 김영민, 박성연, 이정은 등이 출연한 '우리 엄마를 부탁해'는 4월 13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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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네필운, CGV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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