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 아내인 통역사 겸 방송인 이윤진이 엄마를 위해 쇼파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울엄마가 아프셨다. 작년 겨울 계단에서 발을 잘못 디뎠는데 팔목 골절로 몇개월동안 깁스를 하고 이제 막 회복중이시다. 이제 몸도 잘 못가누는 나이가 되어 어이없이 팔이 부러졌다며, 이번 일로 엄마 마음이 더 여려지셨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친정집은 우리집에서 도보 3분 거리. 가서 밥도 얻어먹고, 반찬도 뺏어오고, 소을다을이도 한없이 놀다올 수 있는 최고의 무료 에어비앤비이다. 엄마가 아프시기 전까지 엄마의 슈퍼호스트 내공을 너무 당연히 여기는 막내딸이었다는 걸 요즘 뼛속 깊이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재주가 좋은 울엄마가 꼼짝없이 깁스에 팔이 묶여 소파에만 앉아계시니, 엄마의 맛있는 반찬,친정표 집밥은 커녕 소을다을이도 할머니와의 만들기교실 요리교실이 무한 연기되어 섭섭함과 허전함에 할머니가 하루빨리 나으시길 기도했다. 지난주 엄마가 깁스를 풀으신 기념으로, 엄마가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거실소파를 바꿔드리기로 했다”고 효심 가득한 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윤진은 “좀더 편히 쉬시고, 다시 소파에 앉아 예쁜 공예품도 꽁냥꽁냥 만드는 울엄마의 모습을 그려본다. 10일 후면, 엄마와 내가 열심히 고른 모듈형 소파가 나온단다. 울엄마꺼 예뿌게 만들어주세요”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이윤진은 엄마와 쇼파를 고르고 있는 모습. 엄마를 위해 맞춤형 소파를 선물, 으리으리한 선물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윤진은 2010년 이범수와 결혼해 슬하에 딸 소을 양, 아들 다을 군을 뒀다. /kangsj@osen.co.kr
[사진] 이윤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