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이상의 클럽'을 외치던 FC 바르셀로나지만 돈 앞에서는 꼼짝 못하나 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바르사는 러시아 회사 1 xBet와 스폰서십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인해 유럽은 러시아 기업 제재에 나서고 있다. 이는 축구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구단들은 앞다투어 러시아 기업과 스폰서십 해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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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로 강등이 되어서 재정이 힘든 샬케 역시 러시아 기업과 스폰을 해지하는 등 여러 구단들은 유럽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단 아직 러시아 기업과 스펀서십을 이어가는 구단이 있다. 바로 바르사다. 이유 역시 간단했다. 스폰서십 해지로 발생한 재정 위기 때문.
스포르트는 "바르사는 러시아 회사지만 1XBet와 파트너십 계약 취소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들은 스폰서십 취소가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예상 피해액은 연간 1200만 유로( 163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바르사 현 보드진은 클럽의 가치보다는 돈을 우선시한다. 그들은 '클럽 이상의 클럽'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지만 돈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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