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올 탁구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탁구 예능의 신화를 쓰고 있다.
지난 14일(월) 저녁 8시 40분 방송된 tvN '올 탁구나!'(연출 신소영, 정무원) 7회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6.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5.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과 정은표, 박성호의 숙명의 라이벌전이 펼쳐지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정은표가 수비왕 정근우에 이어 은지원까지 꺾으며 파죽지세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과거 '우리 동네 예체능' 동지였던 강호동과 탁구대 위에서 마주하게 됐다.
정은표와의 경기에서 강호동은 뛰어난 심리전으로 승리를 따냈다. 처음엔 밀리는 듯 했으나 순식간에 기세가 역전되며 강호동이 흐름을 잡았고, 결국 '올 탁구나!'의 승으로 이어졌다. 이어 강호동은 그의 천적이자 개그계 후배 박성호와 맞붙었다. 박성호는 대 강호동 비공식 전적이 2전 2승이었던 상황. 하지만 강호동은 공격적 플레이와 성장한 기량을 뽐내며 다시 한번 '올 탁구나!'에 승리를 안겨줬다.
강호동의 연승 앞에, 모두가 기다리던 조달환이 등판했다. 조달환은 자타공인 연예계 '탁구의 신'으로, '올 탁구나!'는 물론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경기를 기다려왔던 상황. 첫 세트에서 리시브 범실로 주춤하는 듯 했으나 노련한 플레이로 이내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이어 조달환과 '올 탁구나!' 랭킹 1위 강승윤이 최강자 타이틀을 두고 대결을 벌였다. 강승윤은 "진짜 연예인 만나는 느낌이다. 함께 공을 나눌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경기에 임했다. 조달환이 우세했지만, 강승윤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들은 엎치락뒤치락 아슬아슬하게 플레이를 이어가며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올스타 탁구 랭킹 1위는 조달환의 차지가 됐다. 하지만 '올 탁구나!' 멤버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들은 조달환의 경기를 실시간 관전하며 끊임없이 배우려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경기에서 진 뒤에도 강승윤은 "레전드 팀원들과 한 번씩 경기해보고 싶다. 역량 있는 탁구인이 되고 싶다"라며 의욕을 드러내 감탄을 안겼다.
tvN '올 탁구나!'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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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 탁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