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작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D’의 출시를 앞두고 매달 한번씩 유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들은 출시에 앞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별도의 피드백 없이 정식 출시하고 있지만 ‘프로젝트D’는 이와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며 이용자 친화적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알파 테스트에서 처음 ‘프로젝트 D’를 선보인 뒤 향후 개발 현황, 계획을 알려 달라는 수많은 이용자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테스트 마지막 날 개발진은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유저들과 만나 ‘프로젝트 D’의 새로운 소식을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넥슨의 이러한 행보에 감명받은 한 이용자는 지난 2월 25일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출시 전부터 개발진이 매달 친절하게 개발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일반적인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프로젝트 D’ 개발진은 알파 테스트 이후 약 한 달 만에 유저들을 찾아왔다. 넥슨지티 김명현 본부장, 정동일 기획팀장 등 개발진이 테스트 당시 유저들이 전달한 피드백, 향후 업데이트 계획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으며 무엇보다도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먼저 발표해 유저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넥슨은 매달 온라인 쇼케이스 이후 정기 테스트를 실시하고 5월중 스팀을 통해 베타 테스트 진행 예정임을 공표했다. 또,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을 위해 잠시 서버를 오픈해 ‘깜짝 랜파티’를 실시하고, 개발자들로 이뤄진 팀이 무작위로 유저들과 대결을 펼쳐 승리한 유저에게 ‘프로젝트 D’ 마우스 패드, 넥슨캐시 등을 지급했다.
‘프로젝트 D’는 슈팅 게임에 진심인 개발진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이다. 알파 테스트 당시 지금이라도 당장 서비스해도 될 정도로 퀄리티가 높다는 호평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100% 이해하고 적절히 반영해 나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넥슨은 매 쇼케이스에서 총기 밸런스 조정, 파쿠르 액션 강화, 엄폐물 파괴 등 슈팅 게임 본연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세세한 수정 작업을 안내했다.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건의한 내용을 이미 제작했거나 개발에 착수하여 “본인들이 하기 위해 게임을 만드는 게 아니냐”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프로젝트 D’는 3월 25일 세 번째 ‘D-DAY’와 함께 4월에도 한 차례 더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새롭게 추가하고 변한 게임을 거리낌없이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더욱 완성된 게임 개발을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예정이며, 5월에는 스팀 베타 테스트를 실시해 글로벌 유저들을 만날 계획이다.
넥슨지티 김명현 본부장은 “이용자분들의 소중한 의견들이 모여 한 층 더 완성된 ‘프로젝트 D’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슈팅 게임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유저분들과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