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네, 목숨 아찔했던 사고 고백 “♥이지훈, 절망적 표정에 눈물”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2.03.15 17: 40

가수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웨딩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아야네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억의 웨딩 촬영. 이 사진 보면 정말 아직도 생각나고 또 생각나요. 이 예쁘게 나온 웨딩 사진, 사실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 저 말 타는 사진 촬영 중에 제가 타던 말이 드론 소리에 놀라 갑자기 뛰기 시작해 저는 열심히 떨어지지 않으려 붙잡았지만 결국 스피드가 더 올라가 말을 주체 못 해 낙마했어요. 아직도 그 순간의 공포심?이 가끔 생각나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런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먼저 떠오르는 게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로만 들었던 일이 저에게도 다가왔었어요. ‘아 여기서 죽으면 우리 오빠 앞으로 슬퍼서 어떻게 살지’ ‘내가 죽으면 안 되겠다’ 달리는 말 위에서 그 생각만 하고 어떻게 떨어지면 죽지 않을까 그 생각을 하게 되었더라구요”라고 덧붙이며 위험한 상황에 이지훈을 먼저 떠올렸다고 전했다.

또 “저는 기적적으로 머리만 살짝 찢어지고 피가 났을 뿐, 골절도 없고 후유증도 지금은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그때 절망적인 오빠 표정만 떠오르면 제가 더 괴롭고 힘들어지고 눈물 날 정도예요”라고 덧붙였다.
아야네는 “나에겐 일어나지 않겠지 하는 일이 곧 일어날 수 있어요. 파트너에게 짜증 날 수 있고 왜 이해 못 해주나 불만이 쌓일 때도 있고 하지만 내 옆에서 건강히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살면 더욱 행복한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전한 후 “오빠 우리도 성격이 워낙 많이 달라서 의견 차이가 있겠지만 항상 존중하며 이해하며 살아갑시다”라며 이지훈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지훈은 지난해 14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 부부는 여러 방송을 통해 2세를 간절히 원하는 염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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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야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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