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곽재식이 단신으로 알려진 나폴레옹의 키가 사실은 작지 않았다고 밝혔다.
15일 전파를 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심용환과 곽재식이 출연해 역사와 괴물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나폴레옹의 키에 대해 곽재식은 “옛날에 키를 나타내는 단위가 달라서 생긴 오해라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했고, 심용환은 “나폴레옹이 잘 나갈때는 크고 멋있게 나오고, 아닐 때는 머리도 벗겨지고 안 예쁘게 나온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다가 가위 눌리는 이유에 대해 곽재식은 “뇌에서 자신이 깨어남을 인지하는 부위가 있다. 거기가 깨어나면 깨어났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은 깨어난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몸도 움직이지 못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곽재식은 “뇌의 일부만 깨어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곽재식은 “그 형상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나라도 많다. 꿈일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사도세자에 대해 심용환은 “광증이 심해져서 병을 앓았다. 어렸을 때 본인이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심용환은 “첫 번째 증세가 나타났던 건 아버지한테 혼난 날 우물에 뛰어들었다. 그 후로 아버지에게 혼나고오면 때리거나 화내거나 사람을 죽였다”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우리가 정말 잘 못 알고 있는 역사 이야기 있냐?”라고 물었고, 심용환은 “의자왕 삼천궁녀 얘기가 거짓말이다. 삼천명이 떨어질 수 없다. 궁녀의 수도 그 정도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방송 말미, 10년 뒤에 어떤 모습이고 싶냐는 질문에 심용환은 “좋은 역사 연구자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 제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활용되는 지식, 콘텐츠를 통해 나누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곽재식은 “10년 후에도 이 에너지 잃지 않고 이 에너지 뿜어낼 수 있도록 유지하도록 하겠다”라며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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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