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2’에서 SSU가 아쉽게 첫 탈락자가 된 후, 국내 최초로 실탄사격 서바이벌이 전파를 탔다.
15일 방송된 채널A, SKY 예능 ‘강철부대 시즌2’에서 쫄깃한 김장감이 계속됐다.
최강의 특수부대를 가리는 첫번째 팀 미션, 설한지 점령전이 그려진 가운데, 해병대와 SSU의 대결이 펼쳐졌다. 심지어 해병대는 휘청거리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무전기도 잘 되지 않았다. 알고보니 손가락이 얼어서 무전기를 잘 못 누른 것. 무전실수로 시간만 지체됐다. 이에 해병대 출신 김동현은 “해병대 왜 이래” 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SSU 허남길은 막내 김건이 지치자 그를 배려하면서 두명의 몫을 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건도 체력을 회복하며 달렸으나 해병대가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결승점에 먼저 도착했다.
마지막 4조로 707과 HID(정보사) 대결이 펼쳐졌다. 정보사 능력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대결이었다. 강팀간의 격돌인 만큼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대결이 시작, 707이 출발부터 전력질주하며 치고나갔다. 이와 달리 정보사는 페이스 조절하며 바짝 쫓아왔다. 그만 큼 박빙의 속도를 보인 두 팀이었다.

이때, 갑자기 707 썰매가 기울었고, 정보사는 보급품까지 쏟아지기 시작했다. 각각 위기를 보인 탓에 속도를 내지 못한 모습. 특히 이들은 고도인 탓에 과호흡을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707 구성회는 “숨을 못 쉬겠더라, 고통이 심했다, 숨이 조금 밖에 안 들어오는 느낌”이라며 힘겨워했고, 이주용 팀장은 남다른 눈썰미로 이를 체크했다. 따라 잡히는 것을 걱정하기 보단 팀원의 호흡을 다시 재정비했다.
결국 승리는 707에게 돌아갔다. 정보사도 끝까지 이를 악물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결승점에 도착했다.이 가운데첫번째 팀 탈락이 걸린 설한지 점령전, 대결이 끝났다.
승리 부대로 707 특수임무단이 18분8초로 전체 1위를 차지, 해병대 특수수색대는 18초 27초로 2위를 기록했다. 1위와 큰 차이없는 기록이었다. 다음으로 공군특수탐색부대(SART)는 18분 59초로 3위를,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19분 34초로 4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달리 패배부대를 발표, SDT와 UDT , SSU, HID였다. 이 중 가장 늦게 들어온 부대를 발표가 최종탈락되는 상황.먼저 추가 생존부대로 HID가 호명됐다. 18분 55초로 전체 3위, 비록 패배했지만 SART보다 빠른 기록을 차지했던 것. 두번째 생존부대는 SDT였다. 이들은 19분 57초로 6위를 차지했다.
이제 남은 두 부대는 UDT와 SSU였다. 시즌1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탈락위기가 된 상황. 결과를 발표했다. 마지막 생존부대는 UDT였다. SSU가 탈락되며 희비가 엇갈렸다.
SSU가 첫번째 탈락팀이 됐다. SSU 김건은 “해머를 들고 올라가는 길을 걷지 않고 뛰었다면 우리 부대가 생존했을 텐데 마음이 무거웠다”며 울컥, 김동록은 “팀장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 했다”며 미안해했다. 허남길은 “작년 선배님들 좋은 성적 거뒀는데 그 이름과 명예를 먹칠한 것 같아 면목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정우도 “잘하지 못한 모습이 부대에 폐를 끼칠까봐 죄송합니다”며 눈물, 아쉬운 결과에 끝내 감정이 북받친 모습이었다.

다음 날이 밝았다.첫 탈락팀 발생 후 7개 부대들은 더욱 긴장감이 감돌았다.강력한 베네핏이 걸린 사전미션을 발표, 자동진출권 획득이었다.다음 팀 미션에도 참여하지 않고 자동생존한다는 것. 강력한 역대급 베네핏이 걸린 사전미션은 ‘실탄사격’이었다.국내최초 실탄사격 서바이벌이된 것. 공식 허가받은 사격장에서 진행됐다.
부대의 자존심이 걸린 대표 사수부터 실탄 정밀사격을 시작했다. 무려 20M거리에서 실탄을 맞춰야하는 상황. 먼저 UDT의 권호제가 9점을 명중, 첫발부터 클래스를 입증했다. 하지만 두번째는 바람이 분 탓에 8점을 기록, 마지막은 카메라를 관통하며 10점에 정중했다. 산산조각난 카메라에 “카메라 깨졌다, 양궁에서나 보는 건데”라며 “이것이 UDT, 엑스텐이 나왔다”며 놀라워했다
다음으로 특전사 최용준이 도전, 시작부터 10점에 명중하며 원샷, 원킬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서 9점을 기록, 마지막은 8점을 기록하며 27점으로 UDT와 동점이 됐다.

무엇보다 정보사(HID)의 이동규가 입장, 모두 시선 집중했다. 다른 부대원들은 “아무래도 요인 암살 특성인 부대, 요원들에게 어렵지 않을 것, 잘 쏘지 않을까 싶다”며 경계했다. 정보사 이동규는 “봐라! 총은 이렇게 쏘는 거다”라고 외치며 자신있게 첫 발부터 10점에 관통, 첫 발부터 카메라를 박살냈고 모두 감탄했다. 경계대상 1호가 인정되는 실력이었다.
승부가 좌우되는 가운데 2개의 발만 표적에 남았다. 10점 구멍이 뚫린 탓에 그 사이로 실탄이 뚫려 나간 것이다. 이동규는 “눈 감고 쏘지 않는 이상 타깃 밖으로 나갈 일 없다, 이게 사격이다”고 말하며 1위로 올랐다. 마지막 707부대가 변수가 된 가운데, 이주용 대원이 마지막 사수가 됐다. 이주용이 2초를 남기고 10점을 명중, 모두 “총도 잘 쏴?”라며 막강한 그의 실력을 인정,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채널A, SKY 예능 ‘강철부대 시즌2’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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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철부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