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과 박성연이 새 영화 ‘우리 엄마를 부탁해’에서 연기력을 발휘한다.
‘우리 엄마를 부탁해’(감독 박경목, 제작 파란오이, 공동제작 안목, 배급 씨네필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김영옥 분) 여사의 선택을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이자, 스크린 현역 최고령 주연배우로 등극한 김영옥이 '내돈내산' 나홀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정말임 여사 역을 맡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워킹맘 김 팀장 역으로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던 박성연이 이번 작품에서는 팔을 다친 정말임 여사를 돕는 요양보호사로 분했다.
16일 공개된 스틸사진을 보면 왠지 수상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모습. 마음은 따뜻하지만 말투는 그렇지 못한 정말임 여사와 가족인 듯 아닌 듯한 관계로 가족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보여줄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수상한 비밀을 숨긴 가정부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정은은 ‘우리 엄마를 부탁해’에 공무원으로 특별출연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는 정 여사의 아들로부터 "어머니의 치매 증상을 검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집에 방문하면서 첫 등장한다.
짧은 장면에도 특유의 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김영옥과의 유쾌한 시너지가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엄마를 부탁해'는 4월 13일 극장 개봉해 김영옥의 '할매니얼' 파워를 입증할 것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