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크라에 친척이 산다".
러시아 대표팀의 주장 아르템 쥬바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대표팀의 차출을 거부한 것이 알려졌다.
FIFA는 1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 금지를 발표했다. UEFA도 같은 입장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배경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6/202203160858774172_623141601c1be.jpg)
FIFA와 UEFA는 공동 성명에서 이 같은 소식을 발표하며 “우크라이나 상황이 개선돼 축구가 다시 평화의 매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바랐다.
러시아 국가대표, 소속 클럽들은 FIFA, UEFA의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두 기관이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퇴출이다.
RFU는 반발하고 나섰다. 소식을 접한 러시아축구협회(RFU)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두 단체의 무기한 국제대회 출전금지 제재를 동의할 수 없다”고 반기를 들었다.
단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RFU의 항고는 일단 기각된 상태다.
당장 오는 3월 A매치도 러시아는 정상 진행이 불가능하다. 그런 와중에 러시아 국대는 정상 소집됐다. 단 주전 공격수이자 주장인 아르템 쥬바가 차출을 거부했다.
러시아 대표팀의 감독 발레리 카르핀은 "쥬바가 대표팀 초대를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정확한 차출 거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러시아 대표팀이지만 우크라이나 지역에도 친척이 대거 거주하는 쥬바가 항의 차원에서 한 일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