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K팝의 기강을 잡으러 온다.
앞서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7일, 빅뱅의 가요계 컴백을 예고한 바. 당시 YG 측은 "빅뱅이 올 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신곡 녹음 작업은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빅뱅의 신곡은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빅뱅은 '꽃 길'을 통해 '우리 이게 마지막이 아니야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이라면서 팬들과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기도. 실제로 빅뱅은 꽃이 피는 봄과 함께 신곡을 발매하면서 전 세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예정이다.
이후 한 달 만인 오늘(16일) 오전, 또 다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빅뱅이 신곡 녹음을 마친데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완료하면서 컴백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는 것. 아직 빅뱅의 신곡 제목이나 발매 일정 등은 베일에 싸여있지만, 뮤직비디오가 사실상 컴백 준비의 마지막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발매일 역시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YG 측 또한 "빅뱅의 컴백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빅뱅의 컴백을 두고 수많은 K팝 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왕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4년 만에 컴백은 물론, 2006년에 데뷔해 올해 17년차를 맞이한 빅뱅이 이번에는 어떠한 콘셉트와 귓가를 사로잡는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또한 빅뱅 멤버들은 대부분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는가 하면,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를 시작으로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제목만 들어도 후렴구를 흥얼거릴 수 있는 글로벌 히트곡을 배출했던 터라 이들의 컴백을 향한 관심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매 앨범마다 한계 없는 성장을 이뤄내며 다방면의 트렌드를 이끌어내고 있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빅뱅. 과연 이들이 꽃 피는 봄과 함께 발매하는 신곡에서는 어떤 멜로디와 가사,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지 기대된다.
한편 YG 측은 빅뱅 컴백에 대해 "신곡 발매일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조만간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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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