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물병? 몰랐는데... 빨리 라커룸서 축하하고 싶었다"

"물병? 몰랐다. 빨리 축하하고 싶어 달렸다". 

AT마드리드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AT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스코어 2-1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시즌 만에 다시 4강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오른 것. 

AT 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정신 없이 뛰었다. 그러자 맨유팬들은 그라운드를 향해 야유와 함께 물병을 던졌다. 손가락 욕을 한 팬도 있었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맨유팬들의 반응에 대해 관심 없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팬들이 물병을 던지는 것 몰랐다. 내가 달린 이유는 라커룸에서 축하하고 싶어서였다"면서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아서 특별하게 문제가 될 부분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