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연하♥’ 이창훈 “결혼 후 5년동안 방황…이혼 위기까지” 깜짝 (‘같이삽시다’)[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3.17 08: 09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이창훈이 결혼 후 5년동안 방황했음을 밝혔다.
16일 전파를 탄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1980년대 청춘스타 이창훈이 사선녀를 찾았다.
이창훈은 “송어 잡는 걸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런데 한 번 해보겠다”라며 의욕을 뽐냈다. 김청은 “나는 뭘 해가지고 부기가 안 빠졌다”라고 말하자 이창훈은 “어쩐지 화면보다 얼굴이 빵빵하더라”라고 말해 김청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물 속에 들어가기 위해 옷을 입던 이창훈은 도와주기 위해 옷을 당기는 박원숙에게 “너무 당기면 앞이 이상하다”라고 말하기도. 끝없이 수다를 떠는 이창훈을 보고 혜은이는 “말 좀 그만하고 빨리 들어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물 속에 들어간 이창훈이 송어를 못 잡자 박원숙은 “왜 이렇게 못 잡니. 이렇게 좀 해봐”라며 답답해했고, 이창훈은 “엄마가 해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물에 끌채를 넣고 끌라는 박원숙의 조언으로 이창훈과 김청은 송어를 잡았다.
이창훈은 “나의 꿈은 결혼이었다.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다보니 어린 시절 부모님이 아이를 손에 잡고 걷는 모습이 꿈이었다. 돈과 인기를 모두 가져도 외로웠다. 혼자 80평 빌라에 혼자 살았다. 억대 가구를 채웠다. 근데 소파에서 잤다”라고 말했다.
이창훈은 “결혼이 마지막 목표였다. 근데 잘 안되더라. 엄마한테 보여준 여자 네번쨰 여자였다. 엄마가 그전까지 여자는 싫어했다. 엄마가 ‘얘랑 결혼해라’라고 했다. 만나서 3개월도 안됐을 때였다. 엄마가 숟가락도 필요없다고 해서 신혼이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창훈은 “결혼하자마자 만삭이 됐다. 결혼 일주일 전에 임신인 걸 알았다. 동네 아저씨가 됐다는 걸 확 깨달았다. 그 다음부터 비만 오면 나가서 울었다. 이대로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내가 가장 갖고 싶었던 게 가족이었다. 5년 정도 됐다. 혼자 술 먹고 다니면서 방황을 했다. 이혼을 해야하나까지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창훈은 “결국 내가 나를 찾은 게 가족을 갖는 거에 감사하면서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김청은 “너는 모든 걸 가진 거야”라며 이창훈을 향해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이창훈은 “과천에 가서 마당에 농사를 지었다. 그러다가 살이 94kg까지 쪘다. 그러다가 작년에 100일동안 술 끊고 사람을 끊고 16주동안 16kg을 뺐다”라고 설명했다. 이창훈은 “55세에 몸을 만들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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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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