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외국인'에 이두희-지숙, 이대은-트루디 부부가 떴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 외국인'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 특집으로 이두희♥지숙 부부와 이대은♥트루디 부부가 등장해 함께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두희-지숙 부부는 "1년 4개월 정도 됐다"고 말했고, 이대은-트루디 부부는 "저희는 2개월 됐다"고 말해 '대한 외국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용만은 "두 부부가 스타와 팬의 만남이다. 이두희 씨가 지숙의 왕팬이었는데 팬 된 계기가 사진 한장 때문이라더라"라고 물었고, 이두희는 "인터넷에 서핑하는데 사진 하나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이사람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사진은 예상과는 달리 꾸밈없이 리얼한 표정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두희는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라고 말했고, 지숙은 "무대하는 예쁜사진도 많은데.."라고 이해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두희는 "얼마나 예쁘냐. 털털하고 꾸밈없어보이고. 근데 밑에 리플 보니 연예인이라더라. '연예인이 이런 사진 찍을수 있구나' 싶었다"며 "중간에 친구가 한 명 있더라. 홍진호형이랑 친해서 진호형한테 제발 소개좀 시켜달라고 했는데 소개 안해줬다. 그러다 지숙한테 직접 연락이 왔다"고 만남의 계기를 전했다.
지숙은 "신기한 일인데 제가 어느날 컴퓨터 관련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 생겼다. 악플 자료 수집 도움을 요청하려고 누군가에게 부탁해야겠다 싶어 여쭤봤는데 한분이 있다더라. 밥 같이 먹으며 부탁 드려봐라고 해서 소개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의뢰하려고 간거고 이 오빠는 각잡고 나왔다. 처음에는 그래서 약간 좋아한다는 티를 내더라. 그때는 갑자기 자기PR 하려고 밥먹다말고 큐브를 맞추더라.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다. 그렇게 한참 연락 뜸하다가 같이 밥먹자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빠가 회사에 일이 생겨서 갑자기 노트북을 꺼내서 코딩을 했나? 그랬다. 그 일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보이더라. 타자 치는게 맛있게 친다. 맛깔나다. 멋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대은 역시 트루디의 팬이었다고. 그는 "'언프리티랩스타'에서 보고 길거리에서 우연히 멀리서 본적이 있었다. 그때 친구랑 있었는데 '나 나중에 재 만날거다'라고 했다. 제가 좋아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지숙은 "똑같다. 이분은 결혼한다고 했다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대은은 "2년뒤 제가 군대를 갔는데 후배 중에 지인이 있더라. 바로 소개시켜달라고 했다"고 첫 만남 계기를 전했다. 트루디는 "처음 봤을때 오자마자 첫 질문이 '결혼 언제할거냐'라고 하더라. 그 당시 어려서 이렇게 너무 잘생긴 분이 그런 질문 훅 들어오니까 '무서운 사람같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좋으신 분이었다"고 밝혔다.
이대은은 "제가 계속 좋다고 하고 첫만남 2주 뒤에 사귀게 됐다"고 말했고, 이두희는 "저는 4년 걸렸는데..."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지숙은 "컴퓨터 하는 모습을 좀만 일찍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미안해"라고 사과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진행된 퀴즈에서 서울대 출신인 이두희가 가장 첫 주자로 아섰다. 그는 앞서 '지니어스' 출연 및 마스크 알리미 앱 개발 등 남다른 이력을 지니고 있는 바. 그는 "그때 마스크를 못 구했다. 구하기 히드었다. 제가 교육도하는데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토 타입도 가져와서 만들어봤다. 하루에 천만명씩 방문자 발생했고 많이 쓰였다. 광고를 달았으면 가계에 조금 더 도움이 됐을텐데.. 수입은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숙은 "그게 멋있는 것"이라고 칭찬했고, 이두희는 "지금은 기욤과 함께 NFT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기욤은 "천재인건 알고 있었다. 요즘은 저희 회사에서 어드바이저로 일하는데 우리 게임회사 CTO랑 같은 채팅방에 있다. 둘이 말하는걸 보면 매트릭스 보는 것 같다. 무슨 말인진 모르겠지만 둘다 천재인건 확실히 알게 됐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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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에브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