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장민호가 정우와 남다른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영화 ‘뜨거운 피’의 정우, 김갑수, 그리고 천명관 감독이 출연했고, 가수 장민호가 아버지의 본업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장민호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있는 아버지 김갑수를 찾았다. 장민호는 “안녕하세요. 오늘 1일 수행은 맡은 장민호다”라며 경호원 흉내를 냈다. 장민호는 “한 번쯤은 아버지 현장을 가보고 싶었다”라기 이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슈트까지 갈아입은 김갑수는 장민호와 함께 전용 고급 차량을 타고 이동을 했다. 장민호는 “10시에 포토타임이 있다. 그리고 11시에 제작 보고회 생중계가 있다”라며 일정을 소개했다.

장민호는 대기실에서 배우들에게 음료수를 전달했다.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김갑수는 “그냥 얘랑 왔다갔다하면서 지낸다”라고 설명했다. 천명관 감독이 대기실을 찾았고 “장민호씨 팬이다. 바쁘지 않으면 근처에 식사할건데 같이 가자”라고 밥을 권유했다.
장민호는 “관객석에서 함께했는데 생각보다 할 게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갑수는 인터뷰를 통해 “뭘 써서 흔들고 있더라.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하기도. 제작 보고회 생중계를 마치고 다같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낮술을 가러 갔고, 부산 포구 냄새 물씬 나는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김갑수는 정우를 향해 “내가 좋아하는 정우와 같이 출연을 해서 좋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정우는 “아버지가 하늘 나라에 계셨다”라고 말했고, 김갑수는 “얘(장민호)도 그래. 유명해지기 전에 가셨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따. 장민호는 “1997년에 데뷔를 했다. 주변인들이 뜨고 이런 일들을 많이 봤다”라며 기나긴 유명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장민호는 “샘도 나고 배도 아프고 헀다. 공석이 생기더라도 그게 내 자리가 아니더라. 그렇게 20년이 지나게 됐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과거 ‘사랑과 전쟁’에서 연기를 한 적이 있다는 장민호. 김갑수는 “감독님도 있는데 연기해봐”라고 말해 장민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정우의 대사를 따라한 장민호를 보고 김갑수는 “어떻게 캐스팅 가능한가?”라며 감독에게 물었다. 천명관 감독은 “노래 열심히 해달라”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정우와 장민호 중에 누가 더 아들갔냐는 질문에 김갑수는 장민호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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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