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팀킴, 갑질·소속팀 불화에 상처 "사고쳤다는 인식…죄인 된 기분"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3.17 09: 31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 팀킴이 '유퀴즈'에 등장했다. 
16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살짝 놀랐어' 특집으로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이 등장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후일담을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선영 선수가 오프닝 요정으로 불렸다"라며 "미리 생각해둔 건가"라고 물었다. 김선영은 "친언니가 있는데 이번엔 인사 어떻게 하냐 뭐라고 해보라고 하더라. 뭘 하냐고 했는데 카메라 앞에서 내 손이 움직이더라. 끝나고 가니까 언니가 니 안한다매라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팀킴을 보고 미국의 가수가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라. 노래 제목이 '영미'다"라며 노래를 소개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팀킴이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소속팀과 갈등 때문에 힘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김경애는 "얘기할 때부터 선수 생활을 걸고 했다. 앞으로 소속 팀을 못 구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선영은 "사고 친 게 아니라 올바르게 잡으려고 한 건데 사고 쳤다는 인식으로 비쳐지니까 죄인이 된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팀킴은 이후 새로운 소속팀을 만났고 캐나다의 피터 감독과 함께 올림픽을 준비했다. 김은정은 "그 전에도 훈련을 피터 감독님과 했다. 우리가 캐나다 아빠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피터 감독님도 우리를 딸처럼 생각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날 팀킴 멤버들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후 눈물의 인터뷰를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김은정은 "졌구나 끝이구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라며 "팀이라서 너무 좋지만 실패를 했을 때 나 혼자가 아니라 팀원 모두가 함께 짊어져야 한다는 게"라고 말했다. 
팀킴 멤버들은 컬링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김은정은 "방과후 수업으로 컬링을 하려고 했는데 그때 눈에 보이는 친구가 영미였다"라며 "종이 쳐서 수업을 시작하는데 영미한테 컬링할래라고 물어봤더니 응이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미의 동생 김경애는 "심부름을 하러 갔는데 경기를 하는 걸 보니까 너무 재밌어보이더라. 선생님이 너도 할라면 친구를 데려오라고 했다. 칠판에 컬링할 사람 적었더니 선영이가 한다고 했다"라며 컬링과의 인연을 전했다. 
팀킴 멤버들은 평창 올림픽 이후 결혼한 김은정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던 이야기를 전했다. 김경미는 "평창 올림픽 선발전때 이 노래만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은정은 "피터 감독님이 노래를 부를 정도로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김은정 선수 아이가 컬링을 하는 영상을 보니까 너무 귀엽더라"라고 물었닫. 김은정은 "컬링은 외국 선수들이 출산을 하고 나서도 많이 하는 스포츠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하면 다른 선수들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은정은 출산 후 컬링 감각을 되찾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이야기를 전했다. 
김은정은 과거 태민의 팬이었지만 현재 임영웅의 팬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은 "엄마가 임영웅씨를 너무 좋아해서 그 프로그램만 보신다. 그래서 나도 같이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팀킴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끝낸 후 이태리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애는 "나에게 태극마크는 팀킴이다. 첫 국가대표도 팀킴과 함께였고 마지막 국가대표도 팀킴과 함께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은정은 자신의 태극마크를 뜯어 유재석에게 달아줘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앞으로 열심히 대한민국의 개그맨이 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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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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