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과의 재결합 소식 후 8개월만에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16일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황정음이 오늘 오전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씨제스 측은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새 가족을 맞이하게 된 황정음 배우에게 응원 부탁드리며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2월, 3살 연상의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었고, 공개 열애를 시작한지 2개월만에 초고속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1년 6개월여만인 이듬해 8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3년이 지난 2020년 9월,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당시 황정음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소속사 측은 "이혼 사유 등의 세부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이혼하기 3개월 전까지만해도 달달한 일상을 공유했던 만큼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파경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결혼 4년만에 파경을 맞은 황정음은 2021년부터 SNS 활동을 재개하며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해왔다. 그러던 중 2021년 7월, 두 사람은 갑작스레 이혼발표를 철회하며 극적인 재결합을 성사했다. 이혼조정 발표 후 약 10개월만이다. 소속사 측은 "황정음이 이혼조정 중 남편 이영돈과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깜짝 발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재결합 발표를 한지 2개월만에 황정음이 임신 사실을 알린 것. 소속사 측은 "황정음씨가 임신한 것이 맞다. 내년 출산 예정"이라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정확한 출산 예정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신 발표 후 5개월이 지난 3월 16일 공식적으로 득남 소식을 전하면서 두 사람의 재결합 발표 전 이미 황정음이 임신 상태였음이 드러났다. 이혼 조정 중 두 사람의 갈등이 해소됐고, 둘째를 임신하면서 자연스레 재결합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황정음은 이혼 조정을 했던 것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재결합 발표 후부터 결혼식 사진을 재업로드 하는 등 계속해서 이영돈과의 핑크빛 일상을 공유해왔던 바 있다. 이 가운데 들려온 두 사람의 둘째 득남 소식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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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정음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