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파리 세레나데는 해피 엔딩일까.
프랑스 'RMC 스포츠'의 기자 로익 탄지는 17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이적 루머에도 다음 시즌도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10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1차전서 1-0 승리를 거뒀던 PSG는 이날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악의 결과를 얻은 PSG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그중 핵심인 메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메시는 90분 동안 슈팅 3개를 때렸지만 골대 안으로 향한 건 단 하나도 없었다. 후반 종료 직전 회심의 프리킥 슈팅도 골대 밖으로 나갔다. 드리블 성공률도 50%에 그쳤다.
이는 보르도전까지 이어졌다. 경기 자체는 PSG가 3-0으로 대승하기 했으나 성난 PSG 팬들은 메시에 대한 야유를 이어갔다. 메시의 커리어 역사상 클럽 팀에서 홈 팬에게 야유를 보는 장면은 보기 드물었던 일. 연이은 부진으로 인해서 메시는 PSG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메시는 리그1에서도 2골 10도움에 그치고 있다. 도움은 많으나 중요 경기서 침묵하며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반면 메시는 유럽 축구 최고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 팬들이 보내는 야유가 이해되는 상황,
메시의 아내가 보르도전을 지켜 보다가 당황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메시 입장에서는 클럽 축구 역사상 최악의 상황. 그러나 그는 결코 꺾이지 않았다.
탄지는 "메시는 자신이 PSG를 떠나고 싶다는 루머에도 그는 팀에 남기를 원한다"라면서 "그는 자신이 유럽 무대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확신하며 PSG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악의 수모를 겪으면서도 꺾이지 않은 메시. 그가 과연 PSG에서 자신의 세레나데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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