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분 활약' 손흥민, 평점 6점...'득점 장면 패스 기록, 열심히 노력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17 06: 52

79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운 손흥민(29, 토트넘)이 평점 6점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전반 37분 나왔다. 공을 받은 벤 데이비스는 왼쪽 측면의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패스했다. 레길론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지만, 수비수 발에 맞고 손흥민에게 흘렀다. 손흥민은 박스 정면에서 대기하던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공을 내줬고 쿨루셉스키는 곧바로 슈팅을 날렸다. 공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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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토트넘이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해리 케인이다.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수비 라인 사이로 쇄도하는 케인을 향해 전진 패스를 밀어 줬고 케인은 그대로 달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한 후 득점으로 인정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단의 평점을 공개했다. 후반 34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로 경기를 일찍 마친 손흥민은 평점 6점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약 79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하며 키 패스 시도 2회, 슈팅 1회를 기록했다.
풋볼 런던은 "전반전 손흥민은 쿨루셉스키의 슈팅을 만들어주는 패스를 기록했고 쿨루셉스키의 슈팅은 로메로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많은 것을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평가했다.
이 경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케인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부여받았다. 매체는 "전반전 이른 시간 중요한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실수가 없었다. 완벽한 패스를 레길론에게 연결하며 큰 기회를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는 또 다시 예리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다"라고 전했다.
케인과 함께 8점을 받은 선수로는 중원에서 활약한 벤탕쿠르가 있었다. 풋볼 런던은 "케인의 득점을 만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그는 차분하면서도 분주히 움직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경기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승점 48점(15승 3무 10패)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46점)를 제치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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