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같은 선수는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8점(15승 3무 10패)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46점)를 제치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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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트넘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브라이튼의 수비적인 운영에 고전했다. 하지만 전반전 37분 마침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득점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끝낸 브라이튼은 후반전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나왔다. 전체적인 라인을 올리며 만회 골을 노렸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던 후반 12분 시원한 한방이 나왔다. 해리 케인이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케인은 브라이튼의 수비라인을 파고들며 침투했고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전진 패스를 잡지 않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케인의 발을 떠난 공은 낮게 구석으로 향했고 산체스 골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이 경기 리그 12호 득점을 기록한 케인은 손흥민(11골)을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동시에 웨인 루니가 가지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94골의 원정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95골로 제치고 역대 최다 원정 골 득점자로 우뚝 올라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케인의 경기력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케인이 많은 득점을 하기 때문에 행복하고 매우 행복하다"라면서 "그가 시즌을 시작할 때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완전히 돌아왔다"라고 칭찬했다.
콘테 감독은 "나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를 팀에 가지고 있다. 그와 같은 선수는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라면서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통해 그가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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