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역주행=준호 덕분"..'가요광장' 2PM 준케이 밝힌 #저작권료 #로고송 약속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3.17 14: 16

2PM 준케이가 '가요광장'에서 '우리집' 역주행 비결을 비롯해 DJ 이기광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에는 2PM 멤버 준케이가 출연했다.
준케이와 이기광은 JYP 연습생 출신으로,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나 여전히 우정을 쌓고 있다. 이날 준케이는 '가요광장' 새로운 DJ로 발탁된 절친한 하이라이트 이기광을 축하하기 위해 출연해 의리를 과시했다. 현재 두 사람은 예능 '아돌라스쿨3' 공동 MC도 함께 맡고 있다고. 

준케이는 "지난달까지 뮤지컬을 공연했고, 기광 씨랑 예능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이기광은 2PM의 레전드 역주행 노래 '우리집' 이야기를 꺼냈고, 직접 자작곡한 준케이는 "2014년에 만들고 2015년에 2PM 곡으로 나왔다"며 "내가 2020년 1월 1일에 전역했는데 그때쯤 이슈가 됐다. 멤버 준호의 직캠이, '빨간셔츠 준호'가 '우리집' 직캠으로 인해서 이슈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기광은 "어쩜 이렇게 좋은 노래를 만들었나? 가창자, 작곡가라서 저작권료가 어마어마할 것 같다"고 물었다. 
준케이는 "어떤 방송에 나가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것도 누구나 생각하는 기준이 다른 것 같다"며 "'우리집' 사랑해주신 마음에 감사한 마음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우리집'으로 진짜 집을 샀다거나 그런 건 없냐?"고 했고, 준케이는 "그런 날이 곧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준케이는 "'우리집'에 관련된 수많은 얘기가 있는데, 가장 처음에는 '우리집'이라는 단어로 테마를 시작했다. 휴대폰 메모장에 '우리집'만 써놓고 만들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기광은 "2PM 노래 중 '미친거 아니야?'도 준케이 씨가 만들었는데, 이 때가 우리 그룹과 활동이 겹쳤다. 춤도 추고 노래도 따라했는데, 노래방 애창곡 1순위"라며 "난 이 노래를 듣고 '노래 만든사람 미친거 아니야?' 했는데, 이 미친 분이 내 옆에 나와 계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친거 아니야?'가 타이틀로 결정 됐을 때 눈물을 흘렸다는 준케이는 "JYP 아티스트 중에 타이틀 곡을 쓰는 경우가 없었다. 그때 내 곡이 타이틀로 정해지고 어머니께 전화를 걸다가 울컥하는 마음이 생겼다. 예전부터 작곡 쪽으로 공부하겠다는 걸어머니가 믿어주셨는데, 지지해주신 마음이 생각나서 전화를 걸어 눈물을 흘렸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기광은 "'미친거 아니야?'는 지금 들어도 너무 신난다"며 "이런 날씨에 드라이브 하면서 들으면 떼창도 가능한 노래"라고 했다.
이날 준케이는 "기광 씨 그룹 하이라이트가 컴백한다고 해서 오다가 샀는데, 이건 광고 같은 것도 아니다"며 "비타민 챙겨드시고 얼마 전 화이트 데이라서 초콜릿을 사왔다. 3월 22일부터 그룹 활동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가요광장' DJ도 축하드린다"고 말해 이기광을 감동케 했다.
이기광은 "천재 작곡가 님 로고송 만들어달라. 우리집 트랙에 내레이션으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고, 준케이는 "내가 만들었는데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다.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사하게 만들 마음이 있다. 근데 여기 진짜 계약서가 있는데, 3개월 이내 만들어 줄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웃었다.
준케이는 "진짜 원하신다면 만들어보겠다. 근데 여기 무섭다"며 실제 사인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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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기광의 가요광장'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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