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테기 감독, 랑닉 후임 맨유 감독 최종 후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17 15: 12

훌렌 로페테기(세비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14승 8무 7패 승점 5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강력한 모습은 사라졌다. 
랄프 랑닉 감독 부임 후 맨유는 기대할 만한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또 이미 랑닉 감독은 부임할 때부터 임시 감독이었다. 라커룸내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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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세비야를 이끌고 있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 팀 상황이 불안해진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여러 감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과 투헬 감독은 기존에 언급된 후보들과 함께 하고 있다. 맨유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은퇴 후 200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라요 바예카노,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 포르투 등을 지휘했다. 
2016년부터 2년간 스페인 A대표팀을 지도하며 성과를 냈다. 2018년엔 레알에 부임했는데 1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재기를 노린 로페테기 감독은 2019년 세비야에 부임해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세비야에서 로페테기 감독 성과는 훌륭했다. 팀을 꾸준히 스페인 라리가 상위권에 올려놓았고 2019-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일궈냈다. 지도력과 리더십은 이미 증명된 상태다. 올 시즌 세비야는 15승 11무 2패 승점 56점으로 라리가 2위에 올라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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