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인간이다!”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 날린 래시포드의 해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3.17 17: 36

마커스 래시포드(25, 맨유)가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날린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퇴근하던 래시포드와 팬들이 충돌했다. 팬들이 먼저 래시포드에게 야유를 퍼붓고 욕설까지 했다. 이에 발끈한 래시포드가 팬들에게 다가서더니 갑자기 손가락으로 욕설을 하는 돌출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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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팬이 해당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그대로 올리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래시포드는 팬들에게 사과했다.
래시포드는 “팬들이 날 위협하고 내 능력을 의심했다. 지난 밤에 내 감정이 격해졌다. 나도 한 명의 사람이다. 매일 그런 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해보라”고 호소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내 부진에 대해 나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영상에는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맥락이 생략됐다. 내 축구기량을 떠나서 날 모욕했다”고 해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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