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2’ 2호 커플로 등장을 알린 나한일과 유혜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딸이자 배우인 나혜진도 응원했던 재혼에 실패하고 다시 첫 아내인 유혜영과 재회했기 때문이다.
앞서 오는 4월 8일(금) 첫 방송되는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의 프리뷰 기사만으로도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랭킹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다. 해당 기사는 드라마 ‘무풍지대’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 결혼한 후 두 번의 이혼을 선택했던 배우 나한일과 유혜영이 재회를 한다는 내용으로, 이들이 첫 재회 장소로 통영의 ‘욕지도’를 선택하면서,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 최초로 섬에서 첫 만남이 이뤄진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1989년 당시 결혼 발표했지만 성격차이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4년 만에 재결합했으 다시 재결합 했지만, 7년 전 또다시 이혼을 선택하면서 서로에게 멀어졌던 상황. 하지만 이 모든게 서로 "내 탓"이라고 말하며 자책하는 모습이 그려져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 역시 “‘우이혼2’ 합류를 결심한 나한일-유혜영이 수많은 진실과 오해가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며 “그동안 묵은 감정을 이제야 털어놓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4월 8일(금) 첫 방송되는 ‘우이혼2’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8년 9월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한 나한일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당시 나한일은 두 번의 수감생활과 결혼, 이혼, 재결합, 다시 이혼, 옥중 재혼 등 파란만장한 인생기를 전하는가 하면, 딸도 함께 출연했다.
나혜진은 전 처 유혜영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로, 당시 아버지 나한일의 첫사랑이었던 정은숙과의 재혼에 대해서 속마음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나한일은 2016년 4월 정은숙과 옥중 혼인신고를 치룬 바 있다.
나혜진은 "아빠가 없어 배운 것들이 많다. 지금까지 아빠를 원망한 적이 없다"라며 "아빠의 재혼을 흔쾌히 인정했다. 아빠의 인생은 아빠의 인생인 거고 내가 어찌 말할 수 없다. 나의 인생은 또 나의 인생인 거고 그것을 아빠가 죄책감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나한일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딸의 이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재혼 4년 6개월 만인 지난 2021년 10월, 나한일은 또 다시 파경을 맞게 됐다. 세번의 이혼을 겪게된 상황. 그리고 약 5개월이 지난 지금, 첫번째 아내인 유혜영과 재회 소식을 알려 다시 한 번 누리꾼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한일, 유혜영 뿐만 아니라 일라이, 지연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오는 4월 8일(금) 첫 방송된다.
이는 한때는 서로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린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로 새로운 예능의 패러다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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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