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은 내가 간다!’ BNK, 삼성생명 잡고 ‘PO 희망’ 살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3.17 20: 58

4강행을 위한 단두대 매치에서 부산 BNK 썸이 이겼다.
BNK는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8-58로 제압했다. 5위 BNK(10승17패)는 4위 삼성생명(11승17패)을 반 경기차로 맹추격했다. 두 팀의 상대전적도 3승3패로 동률이다. BNK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희망을 남겼다.
올 시즌 두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삼성생명이 승리하면 4강행을 확정지어 남은 일정이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 BNK는 패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곧바로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BNK 센터 진안의 득점력이 빛을 발했다. 진안이 골밑을 장악한 BNK는 전반전까지 41-24로 17점을 앞섰다. 전반전 부진했던 배혜윤이 후반전 힘을 냈다. 배혜윤이 23점을 퍼부은 삼성생명은 39-50까지 점수차를 좁히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BNK가 56-44로 앞선 상황에서 28점을 넣은 진안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짜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이소희가 종료 1분 55초전 15점으로 달아나는 쐐기 3점포를 림에 꽂았다. 
BNK는 진안이 28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김한별은 1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안혜지는 11점, 8어시스트로 팀을 지휘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30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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