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차태현·조인성에 붙잡혀 서울 못 간다 "♥이선빈 어쩌고" ('어쩌다 사장2')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17 23: 57

‘어쩌다 사장’ 이광수가 반나절 알바를 더 하게 생겼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2’(연출 류호진, 윤인회)에는 이광수가 사전 약속과 달리 반나절 더 알바를 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업 3일차를 맞은 이광수와 김우빈은 직접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김우빈은 "둘 다 요리를 못하니까 부담 없다"고 말했고, 조인성은 "맛있으면 메뉴로 나간다"고 미리 경고했다. 그러자 김우빈은 "절대 그럴 일은 없습니다"라고 단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와 김우빈은 두부김치와 된장찌개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김우빈은 "어제 백종원 선생님 영상 많이 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한 지 3일이 지난 이들답게 마트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식재료를 바로 바로 찾았다. 그러다 둘은 정육점 사장님께 할 메뉴를 말한 뒤 어떻게 해야겠냐고 의견을 물었다. 사장님은 "두부김치에는 고기를 넣어야 더 맛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광수는 조언에 따라 고기를 산 뒤 조인성 이름으로 달아달라고 전했다.
'어쩌다 사장2' 방송화면
김우빈은 홍고추를 찾았다. 마트 안에 홍고추는 보이지 않았다. 조인성은 "홍고추는 원래 꾸밈용이야, 맛은 안나"라며 알려주었고 김우빈은 "음식은 비주얼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이후 달래 손질에 나선 이광수는 “머리카락 같아”라 말하며 처음 해본다고 덧붙였다. 김우빈도 달래를 만지고는 "저 머리 길었을 때 같네요"라고 감촉을 느꼈다. 
조인성은 처음 음식을 해본다는 이들이 걱정돼 주방을 떠나지 못하고, 칼과 토치, 불 붙이는 법 등을 알려주며 서성였다. 그러다 대뜸 "주방이 쉬운 줄 알아?"라고 큰 소리를 쳐 웃음을 안겼다. 지켜보던 차태현은 웃음이 터졌고, 김우빈과 이광수는 "음식 맛보면 메뉴로 낸다고 하실 수 도 있어요" "중간은 없습니다" 등의 큰 소리로 맞받아쳤다. 
'어쩌다 사장2' 방송화면
이들은 꼬박 한 시간에 걸려 음식을 완성해냈다. 그동안 김우빈이 틈틈이 본 백종원 영상이 한 몫했다. 이광수는 김우빈에게 "너가 백종원 선생님처럼 나를 혼내는 말투를 써서 선생님인 줄 알았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차태현과 조인성, 임주환은 "정말 맛있다, 어떻게 한 거냐"고 물었다. 김우빈은 "어떻게 한 거지"라며 스스로도 의아해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조인성은 동네맛집과의 협업을 꾀했다. 조인성은 김우빈에게 "붕어빵 사장님의 어묵국물을 나누자"고 말했고 김우빈은 "그럼 수익도 쉐어하는 건가요?"라 되물었다. 그러자 조인성은 "쉐어는 아니다"라고 답한 뒤 말을 골랐다. 그러자 김우빈은 "그럼 강탈인 건가요?"라고 당돌하게 물어 이광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광수는 "무슨 짓이야, 서울 가서 얼굴 안 볼거야?"라고 말렸고 김우빈은 "죄송합니다"라고 바로 허리를 굽혀 조인성에게 용서를 빌었다. 
'어쩌다 사장2' 방송화면
조금 뒤 차태현은 "나랑 인성이가 내일 물건을 가지러 가야해, 광주에"라며 이광수에게 대뜸 반나절 알바를 더 하라고 권했다. 이광수가 아무 말도 안 하는 사이 차태현은 "내가 물어봤는데 너 일정이 없대, 내일"이라며 말문을 막았다. 차태현은 이광수의 연인인 이선빈에게도 연락해 데이트할 계획이 있는지 확인해본 상태.
조인성도 “해보니까 기업이잖아. 인수인계는 해주고 가야지”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김우빈은 드라마 피팅을 하러 가야한다고. 이광수는 "피팅을 한다는 증거가 있어?"라고 물으며 폭소케 했다. 차태현은 "너가 다 하면 '어쩌다 사장 시즌3'에는 너가 사장일 수도 있어"라고 주었다. 김우빈은 "아, 아쉽다. 스케쥴만 없었어도"라며 이광수를 놀렸다. 이광수는 어묵을 꽂고 있던 꼬챙이로 김우빈을 찌르거나 어묵국물을 쏟을 것처럼 위협하는 등 반응해 '덤앤더머' 케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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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사장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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