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민 , 장흥장사씨름대회서 통산 3번째 백두장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18 08: 53

 최성민(19‧태안군청)이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서 백두장사(140㎏ 이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성민은 17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장성우(24·영암군민속씨름단)를 3-2로 힘겹게 물리쳤다.
올해 설날 대회 백두급 우승을 차지한 최성민은 이로써 올해 2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3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김관수(울주군청), 김찬영(연수구청)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장성우와의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장성우가 첫판 잡채기로 한 점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최성민이 밭다리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 장성우가 연장전에서 밀어치기로 다시 한 점을 챙기자 네 번째 판에서 최성민이 밭다리를 성공시켜 2-2를 만들었다.
두 선수는 마지막 판에서도 쉽게 승부를 가르지 못했으나, 혈투 끝에 최성민이 잡채기로 장성우를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
최성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소에 잘하던 기술을 기본 중점으로 두고 탄탄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코치님께서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하는 기술을 상세하게 짚어주셨고, 그래서 체력 분배를 잘 할 수 있었던 게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감독님과 코치님, 팀 동료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단체전(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이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을 4-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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