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미드필더 페드리(20,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과 비교에 손사래를 쳤다.
페드리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 선발 출전, 바르셀로나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페드리는 0-1로 뒤진 전반 37분 박스 안에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았다. 페드리는 갈라타사라이 수비수들이 저돌적으로 달려 들었지만 차분하게 드리블로 제친 뒤 완벽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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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페드리는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메시와 비교할 수 있는 득점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페드리는 "메시는 더 좋은 골을 넣었다"면서 "메시와 나를 비교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드리는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시 봐야 할 것 같다"면서 "페란이 공을 준 것은 기억한다. 내가 슈팅을 할 때까지 상대 수비 다리가 보여서 속임 동작을 했다. 그런 일은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다.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돼서 운이 따랐다"고 기뻐했다.
페드리는 메시가 떠날 때까지 단 한 시즌 정도만 함께 생활했다. 하지만 페드리는 지난해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를 통해 "메시와 뛰는 것은 꿈이었다. 그가 골든보이를 수상할 때 나는 3살이었고 메시는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항상 전설이다. 그런 순수에게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혀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