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제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대구 김희승의 경기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
김희승은 지난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성남의 경기 후반 29분경 상대 선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위험한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조치되었으나,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15일 평가소위원회에서 김희승의 행위가 공을 향한 도전 과정에서 발생한 접촉 동작으로 위험도가 높은 반칙이 아니어서 경고는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하여 김희승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로써 김희승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되었고, 김희승은 6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