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다.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2 6라운드 맞대결이 연기됐다.
울산 관계자는 "팀 유증상자가 또 발생해 PCR 검사를 실시했다. 곧바로 연맹에 보고했고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면서 "양 구단의 합의가 이뤄졌고 연맹의 최종 결정으로 경기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은 20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릴 포항전을 앞두고 9명이 격리 해제됐고 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 결과 17명 엔트리를 채울 수 있었다. 하지만 18일 추가 유증상자 발생으로 인해 엔트리를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울산은 프로축구연맹에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의 증명서를 제출했고 연맹은 울산-포항전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울산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타 구단에도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노력했고 포항과 긴밀한 협조를 펼쳐 경기를 연기하게 됐다.
한편 서울-제주 경기는 원래대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연맹은 울산-포항전 연기 발표와 경기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