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디 알바(FC 바르셀로나)와 갈라타사라이 팬들이 기싸움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 2-1로 승리했다.
앞선 1차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바르사는 이날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전반 37분 페드리의 동점골에 후반 오바메양의 역전골을 더해 역전승을 거뒀다.

단 이날 승패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것은 호르디 알바와 팬들의 대립. 경기 종료 직전 갈라타사라이 팬의 비매너 행동으로 인해 바르사의 알바가 분노하는 소동이 있었다.
바르사가 시간 끌기에 나서자 갈라타사라이 팬들이 야유하며 물건을 경기장에 던졌다. 스로인을 앞두고 시간을 끌던 알바는 팬이 물건을 던지는 것을 보고 흥분했다.
알바는 터치라인을 떠나서 팬들과 대립했다. 그러자 갈라타사라이 팬이 던진 물통이 그를 가격하며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
분노한 알바는 갈라타사라이 팬을 향해 공을 걷어차며 맞대응하며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해당 상황에 대해 전하며 "알바가 화난 것은 이해하지만 그렇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안 됐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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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브미스포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