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승승’으로 인해 아쉽게 세트 득실 최다 경신의 기회는 놓쳤지만, 최다 연승 기록은 계속 이어졌다. T1이 리브 샌박을 꺾고 팀 최다 연승을 ’17’ 연승으로 늘렸다.
T1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리브 샌박과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로 승리했다. ‘케리아’ 류민석과 ‘오너’ 문현준이 2, 3세트 상대 진영을 초반부터 휘저으면서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개막 17연승을 내달린 T1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팀 최다 연승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다만 1세트 패배로 시즌 최종전을 승리해도 최대 득실이 +29가 되면서 세트 득실 신기록 탄생은 물거품이 됐다. 반면 6연패를 당한 리브 샌박은 시즌 13패(4승 득실 -17)째를 당하면서 다시 9위로 내려갔다.

첫 출발은 예상을 깩고 리브 샌박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도브’ 김재연이 그라가스로 시종일관 특급 플레이를 펼치면서 T1의 세트승 신기록의 꿈을 날려버렸다.
1세트를 맥없이 당했던 T1도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르블랑 제이스 리신 등 자신들의 시그니처 픽들로 조합을 꾸린 T1은 21분만에 리브 샌박의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T1의 일방적인 공세는 계속됐다. ‘오너’ 문현준이 리신으로 초반 상대의 봇을 완벽하게 무너뜨리고 초반 승기를 T1쪽으로 가져왔다. ‘오너’ 문현준의 든든한 지원 속에 성장이 끝난 ‘구마유시’ 이민형의 베인이 괴물이 된 T1은 한타 구도에서 리브 샌박을 압도하면서 경기를 2-1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