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가 된 큰딸과 6남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솔루션을 받았던 이지현의 가족이 재출연했다.
오은영은 이지현의 가족을 두고 "아이를 성인까지 키우는 건 긴 여정이다. 최장기 프로젝트로 성장의 과정을 함께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시청자분들이 우리 가족의 영상을 보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저의 부족함도 많이 지적해주셨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방송 출연 이후 우경이를 위해 '각성 조절'을 시켜봤는데 여전히 아직은 어려움이 많다. 또, 감정을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두 아이가 싸우면 분리 후 따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며 변화된 가족의 모습을 전했다.
오 박사는 "되게 열심히 하신 것 같다. 아이가 좀 달라진 것 같냐"고 물었다. 이지현은 "아이들은 수학 공식 같지 않더라"라며 교정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지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첫째 서윤이는 우경이가 자신의 짐볼을 탐내자 거칠게 밀어내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우경은 떼를 쓰기 시작했고 이지현에게 폭력까지 행사했다.
이지현은 솔루션대로 아이들을 다른 방에 분리하려고 했지만 우경이는 막무가내였다. 이지현은 이어 아이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지만 이 방법도 실패, 눈을 마주치며 정서적 소통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 방법도 우경이한테 통하지 않았다. 우경은 소리를 지르며 엄마를 발로 차기 시작했다. 이어 "내 말대로 안 하면 집에서 나가겠다"고 분노했다.
이를 보던 오박사는 "정서적 소통을 하려고 노력한 건 잘한거다. 근데 폭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소통보다는 훈육을 해야한다. 이럴 때는 '네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차분하고 단호하게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팔을 잡았는데도 아이가 때리면 계속 맞으며 기다려야 하냐"고 물었다. 오은영은 "몸싸움이 일어나면 부모를 떄렸다는 죄책감이 아이를 엄습할 거다. 이를 아이한테 인지시킨 후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답했다.
우경의 폭력은 계속 됐고 결국 이지현은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엄마의 눈물을 본 우경은 화를 누그러뜨리며 "내가 잘못했어. 그냥 난 엄마가 있는 걸로 만족할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지현은 수학을 좋아하는 우경을 위해 수학 학원을 방문했다. 우경은 똑부러지게 체험 수업을 마친 후 레벨 테스트를 받게됐다. 그러나 우경은 "테스트가 싫다"며 거부 의사를 표했고 또 다시 울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기 싫은 것을 할 때는 대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우경은 또 다시 엄마를 발로 차며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이지현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우경은 엄마를 막아섰다.
이지현은 "지금부터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자"고 말하며 "엄마 진짜 못 하겠다. 너는 너 하고 싶은거 하고 살고 엄마는 엄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겠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지현은 "엄마 더 이상은 정말 못 하곘어"라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 했다.
우경은 싸움을 중재하던 누나 서윤의 머리채를 잡았다. 이를 본 이지현은 아이들을 말리며 "우경아 좀 그만해"라고 소리쳤다. 이지현은 아이들을 데리고 학원을 떠나려고 했지만 우경은 이지현의 팔을 붙들고 "엄마가 시키는대로 테스트 하겠다"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지친 이지현은 "집에 가겠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두 사람의 승강이는 계속 이어졌다.
이지현은 학원 테스트 결과에 대해 "결국 테스트를 받긴 받았다. 다 하지는 못 했고 한 것 중에서만 말씀 드리면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 박사는 우경이가 테스트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아이가 수업을 받을 땐 눈을 반짝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수업때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테스트를 거부했다. 아이의 이런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상위 1퍼센트의 왕 예민이라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박사는 "아이가 엄마의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이것을 무기로 쓰지 않게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이지현의 아들이 달라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남긴 채 방송이 마무리 됐다. 예고편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우경이의 행동 교정을 위해 직접 투입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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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