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 욕설을 내뱉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딸 서윤 또한 참아왔던 설움을 폭발, 안타까움을 안겼다.
18일 오후 방송된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이지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우경과 서윤은 투닥투닥 다투기 시작했고 이지현은 아이들을 방으로 분리했다. 우경은 방으로 들어가려는 서윤에게 욕설을 날려 지켜보던 이들을 모두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지현은 딸과 함께 방으로 향했고 서윤은 눈물을 흘리며 "우경이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눈물을 닦아주며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딸의 마음을 다독였다. 서윤은 "이 집에서 못 살겠다. 우경이가 내 인생을 망치는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다.
오은영은 서윤이에 대해 "서윤이는 말귀를 잘 알아듣고 나이보다 마음이 넓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이가 잘 성장하다보니 엄마가 아이를 너무 믿는 것 같다. 지현씨 마음은 우경이는 아픈 손가락, 서윤이는 든든한 손가락이라고 인지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아픈 손가락을 먼저 케어하고 든든한 손가락은 그냥 믿는 것 같다. 그래도 서윤이는 아직 어린 아이다. 마음을 잘 보듬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박사는 이어 "우경이를 너무 아픈 손가락이라고 생각하면 치료가 안 된다. 아픈 자식이 있는 부모들의 딜레마인데 측은한 마음이 '오냐오냐'가 되어 버릴 수 있다. 너무 지나치게 아이 위주로 지내면 아이가 인생에서 꼭 겪어야 할 것 들이 있는데 그것을 못 겪으면 오히려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친구 집에 놀러가려던 우경은 이지현이 "짐볼을 하고 놀러가라"고 하자 "하기 싫다"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말대꾸를 하며 소리를 지르는 우경에 이지현은 설득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결국 이지현은 우경을 친구집에 보냈고 이미 분노가 가득찬 우경은 "엄마는 XXX"이라고 욕설, 자전거를 발로 차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화를 내며 나간 우경은 집을 나선지 4시간이 되어서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밖은 어둑해졌고 이지현은 우경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우경은 휴대폰 전원을 끈 상태였다.
결국 이지현은 우경이를 직접 찾으러 나섰다. 이지현은 다시 한번 우경에게 전화를 시도 했고 우경은 전화를 받았다. "도대체 지금 어디냐"고 묻는 이지현에 우경은 짜증을 내며 "조금 더 있다가 가겠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친구의 도움으로 우경이의 위치를 알아낸 이지현은 화를 꾹 참고 우경을 집으로 데려왔다.
이지현은 "자주 이런 일이 있다. 노느라 연락 두절 되는 날이 열흘 중에 8일이 된다. 우경이를 찾아 나서는게 흔한 일상이 됐다. 통금이 6시 30분인데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 들면 더 통제가 안 될까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아이가 엄마의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이것을 무기로 쓰지 않게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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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