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라이브’ 정재형이 이효리, 이상순 커플을 3번 소개 시켜줬다.
18일 전파를 탄 KBS2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커플 성사에 성공! 사랑의 큐피드가 되어, 아름다운 두 사람을 맺어준 스타를 알아보는 '차트를 달리는 여자'가 공개됐다.
사랑의 메신저를 자처한 첫 번째 주인공은 정재형이 올랐다. 정재형이 마음의 파문을 일으킨 부부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라고. 정재형은 이 부부를 위해 세 번이나 소개를 시켜줬다. 정재형은 “코딱지만한 곳에서 자는데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둘이 잘 어울릴것 같다고 생각해서 소개를 시켜줬다”라고 말하기도.

정재형의 콘서트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연애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세 번째 연결 끝에 연인 사이로 발전을 하게 됐다. 이효리는 “첫눈에 확 반할 스타일은 아니지만 볼수록 매력이 있다”라고 이상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6위에 오른 심혜진은 소유진과 백종원을 소개해준 사랑의 오작교라고. 소유진과 심헤진은 모녀 사이로 드라마를 출연했다. 심혜진은 “종원씨하고 한지승 감독과 연이 있었다. 비슷한 연배로 친해졌다”라고 백종원과의 인연을 전했다. 심혜진이 백종원의 짝으로 소유진을 엮은 이유는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 때문이라고.
사랑의 오작교 스타 5위로는 영지가 올랐다. 배우 조정석과 거미를 연결해줬다고. 영지와 거미는 2003년 데뷔 동기라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거미는 “헤드윅이라는 작품을 같이해서 영지가 조정석과 친분이 있었다. 영지가 저를 데리고 가서 만나게 됐다”라고 연인이 된 과정을 설명했다.
영지는 “열애설이 터질 날, 정석오빠한테 연락이 왔다. 지연이(거미)가 힘들 것 같다고 같이 있어 달라고 했다. 이후에 영화 촬영을 마치고 조정식씨가 와서 눈물을 보였다”라며 로맨틱한 일화를 전했다.

4위는 정찬우가 등극했다. 이상우와 김소연을 연결해줬다고. 김소연은 “아침에 전화가 왔다. 술을 마시고 있다고 했다. 옆에 있던 정찬우씨가 전화를 받더니 ‘소연씨 찬우가 많이 좋아하네요’라고 했다. 그 때 처음으로 마음을 알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사랑의 오작교 스타 1위는 유재석이 올랐다. 강호동, 지석진 진구를 이어줬다고. 유재석은 1999년에 지석진에게 아내를 소개해줬다. 정선희의 스타일리스트였던 지석진의 아내는 처음에 지석진을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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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중 라이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