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하차 '식스센스3'..이상엽 웃고 송은이→윤찬영 울었다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3.19 08: 30

전소민이 없는 '식스센스 시즌3'가 첫 방송됐다.
18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3' 첫회에는 방송인 송은이와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연 배우 윤찬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을 위해 유재석, 오나라, 이상엽, 제시, 미주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유재석은 "소민이가 다리에 깁스를 했다. 수술까지 하는바람에 회복기간이 길어졌다"고 전소민의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전소민은 불참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커피차를 보내며 멤버들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 커피차에는 "나 없이 너무 재밌게 놀지 말아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오나라는 "재밌을거야 엄청"이라고 말했고, 이상엽은 "그래 네가 너무 큰걸 바라는구나"라고 약올리며 절친 케미를 뽐냈다. 이어 유재석은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 성원속에 시즌3를 하게 됐다"며 "시즌제 예능 가장 큰 고비가 시즌3다. 그러니 잘 해줘야한다"고 시즌4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후 게스트 송은이와 윤찬영이 등장했다. 미주는 7살 연하인 윤찬영에게 어김없이 "위로 몇살까지 가능하냐"고 대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식스센스3'에서는 멤버뿐 아니라 룰에도 변동이 있었다. 개인전이 아닌 팀전으로 진행되며, 정답을 맞힌 경우 황금이 아닌 행운볼을 넣어 누적된 행운볼로 마지막회에 경품 추첨을 진행하는 것. 뿐만아니라 추리를 방해하는 스파이까지 생겼다. 제시는 "게스트도 스파이 가능하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공개된 '식스센스3'의 첫 주제는 '대한민국 1%의 모든것'이었다. 후보는 '1%의 인생역전. 300만원에서 300억대 수익낸 20대 여성 코인 트레이더', '1%의 식재료 개미를 요리로 승화시킨 셰프', '1%의 만남. 가입비 3억 3천 초vvip 결혼정보회사'.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멤버들은 가장 먼저 '300억원대 수익 코인 트레이더'의 집으로 이동했다. 바로앞에 골프장까지 딸린 으리으리한 규모의 집 안에 들어서자 인테리어 역시 호텔을 방불케 하는 자태로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재석은 "생활감이 없다. 작위적이다"라고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유재석은 "지금 소변을 무지하게 참고 있었다. 아까 나올때 화장실에 가려고 어디냐고 물었느데 스태프가 다급하게 '화장실 쓰면 안된다더라'라고 수상한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두 번째 장소는 강남의 1%의 식재료가 있는 식당이었다. 이 식당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 사장님 부부를 본 유재석은 "부부같은 느낌이 든다"며 "부부 특유의 느낌이 있다. 처음 만났는데 연기하면 애정 표현하려 한다. 예전에도 프랑스 식당에서 가짜 부부였지 않나. 그런게 없다. 남보듯 한다는 거다. 물어봐서 부부인줄 알았지 통역인줄 알았지 않나. 부부니까 이런 느낌 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금 어디서 사냐"는 미주의 질문에 "아파트", "빌라"라고 각자 다른 답변을 해 의심을 샀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메주 도넛, 오골계 요리, 개미x식혜 소르베까지 맛봤고, 수준급의 요리에 멤버들은 "진짜인 것 같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연이어 힌트 획득에 실패한 채 멤버들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vvip 결혼정보회사 였다. 인테리어를 본 유재석은 "이건 무건 가짜다. 말이 안된다"고 말했고, 송은이 역시 "내가 생각하는 3억 3천 회비에 맞는 인테리어는 아니다"라고 의심했다. 유재석은 "전형적인 방송국 세트 스타일"이라고 했고, 이상엽은 "피부 관리실을 바꾼게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멤버들의 의심이 난무하는 가운데, 결혼정보회사의 대표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누가 봐도 대표님같은 분위기를 보자 "진짜같다"고 반신반의했다. 대표는 "프로그램이 여러가지 있다. 입회비 3억 3천은 로열클럽이라고 직접 1:1로 케어하는 분들이다. 재계서열순위 500위권 안에 있는 분들이 속해 있다"며 "자연스러운 만남 위해 도킹 프로젝트라 한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만들어 준다. 요즘 부모님들은 자녀한테 운명을 선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자녀분들은 모르냐"고 물었고, 대표는 "그렇다. 그분들은 아직도 운명적인 만남이라 생각하신다"며 "잘 안되면 또 다른 만남을 찾아드린다.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다. 3년이다. 기간 안에는 횟수 제한 없이 매칭 받을수 있다. 많지는 않다. 로열클럽은 10분도 안된다. 매칭 성공 사례 많다. 대부분 로열클럽은 성공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너도나도 의심했던 멤버들은 대표의 설명에 "그러면 3억 3천이 이해된다"며 뒤바뀐 여론을 보였다.
특히 미주는 결혼정보회사 대표의 주선 아래 즉석 소개팅을 펼쳤다. "소개팅 처음 해본다.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설렘을 드러낸 미주는 소개팅을 마친 후 "진짜인 것 같다"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장소까지 모두 살펴본 멤버들은 다시 엔딩 장소로 이동했다. 멤버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선택한 '가짜'는 '초VVIP 결혼정보회사'였다. 또 스파이로는 윤찬영을 지목했다. 하지만 가짜는 1번 '20대 여성 코인 트레이더'였으며, 스파이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이상엽이었다. 홀로 가짜뿐 아니라 스파이까지 맞춘 미주는 "내가 상엽오빠라고 하지 않았냐"고 바닥에 드러눕는 등 억울함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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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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