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온 슬레이어스가 숨막히는 난전 끝에 담원을 따돌리고 발로란트 챔피언스 승자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온 슬레이어스는 1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담원과 2라운드 경기서 2-1(13-10, 11-13, 13-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온 슬레이어스는 오는 20일 디알엑스와 승자전 결승서 격돌한다.
첫 전장인 '어센트'부터 양팀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선공에 나선 담원이 먼저 1, 2라운드를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온 슬레이어스 역시 3, 4라운드를 방어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담원이 5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도망가나 했지만, 온 슬레이어스는 일곱 라운드를 연속 승리하면서 전반전을 9-3으로 끝냈다.

온 슬레이어스가 공격으로 돌아온 후반에서는 13, 14라운드를 잡아내면서 11-3으로 격차를 벌렸다. 몰리던 담원이 내리 다섯 라운드를 수비하면서 점수 차이를 좁혔지만, 스코어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13-10으로 1세트가 끝이 났다.
2세트 '헤븐'은 더 치열했다. 엎치락하는 난전 속에서 후반전 효과적 방어에 성공한 담원이 2세트를 만회하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돌려놨다.
3세트 역시 박빙의 승부는 계속됐다. 온 슬레이어스가 선공으로 도망가나 했지만, 담원이 맹렬하게 추격하면서 9-8 한 점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턱 밑까지 상대가 따라온 상황에서 평정심을 되찾은 온슬레이어스는 폭파물 해체로 18, 19라운드 가져갔고, 20라운드와 21라운드도 담원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13-8로 승리, 승자 결승행을 확정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