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을 통해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이 “요즘 ‘나를 많이 믿어주고 사랑하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했다.
정호연은 최근 진행된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게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처음 겪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불안감이 생길 때마다 나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더 많이 사랑해주려고 노력한다”라고 이같이 답했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정호연은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과 제2회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에서 각각 여우주연상, 액션 시리즈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 정호연은 “자신감이 필요할 때 외우는 주문은 ‘할 수 있다’고 외친다”라며 "호기심이 많은 편이고 먹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산다. 인간의 기본은 생존이다”라고 덧붙였다.
“재밌는 걸 해보고 싶다”는 정호연은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거 해보고 싶다.(웃음) 만약 ‘킬빌’을 리메이크 한다면 하고 싶다. 액션 히어로도 될 수 있을 거 같다. 근데 제일 해보고 싶은 건 로맨스다. 해피 엔딩보다 새드 엔딩이 좋다”고 밝혔다.
정호연은 “10년 뒤 꿈꾸는 모습은 없다”며 “생긴 대로 살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갈 거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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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