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조나탄 링의 멀티 골에 힘입어 FC 서울을 제압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2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원정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제르소-주민규-링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창민-최영준이 중원을 채웠다. 김명순-안현범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정운-김오규-홍성욱이 백스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9/202203191629774260_6235a0f087e65.jpg)
홈팀 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나상호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정한민-팔로세비치-김진성-강성진이 공격 2선을 꾸렸다. 고요한이 포백을 보호했고 양유민-히카르도-김신진-권성윤이 포백을 구성했다. 백종범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제주가 터뜨렸다. 전반 10분 공을 잡은 주민규는 뒷 공간으로 침투하는 링을 향해 패스했고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된 링은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1분 김명순과 홍성욱을 빼고 정우재, 김봉수를 투입했다.
전반 27분 제주가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주민규는 뛰어 들어가는 링에게 패스를 내줬고 링은 그대로 슈팅, 득점을 만들었다.
서울도 교체를 진행했다. 전반 38분 김진성을 빼고 박성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전반 43분 서울이 기회를 잡았다. 오르쪽 측면에서 공을 뺏어낸 나상호가 공을 몰고 그대로 전진했고 가운데 비어 있는 팔로세비치를 향해 패스했다. 팔로세비치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뒷발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전에도 득점을 노렸다. 후반 6분 전진패스를 받은 제르소는 박스 안으로 침투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 주민규와 링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주민규는 링에게 다시 공을 내줬고 링은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후반 24분 서울이 교체를 진행했다. 양유민을 빼고 백상훈을 투입했다. 곧이어 제주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7분 제르소와 링을 빼주고 진성욱과 김주공을 투입하며 양쪽 날개를 바꿔줬다.
후반 35분 제주는 주민규를 빼고 윤빛가람을 투입했다. 이후 제주는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달리던 김주공은 반대쪽에서 쇄도하는 정우재를 향해 패스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정우재는 슈팅했지만, 백종범 키퍼에게 막혔다.
서울이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0분 정한민과 강성진을 빼고 박호민과 이승재를 투입했다.
서울이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44분 이승재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박호민을 향해 패스했다. 골문 앞에서 대기하던 박호민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2-1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