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도우미로 변신' 주민규, "도움은 모두 선수들의 좋은 움직임 덕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19 18: 33

멀티 도움을 기록한 주민규(31, 제주)가 어시스트 비결을 밝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2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조나탄 링의 멀티 골과 주민규의 멀티 도움이 빛난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주민규는 "지난 시즌에는 제가 골을 넣었다면 올해는 골을 넣을 수 있는 (다른)선수들이 많다. 조금더 유기적으로 골이 나올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다양한 득점이 많이 나오리라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민규는 이 경기 뛰어난 시야로 적재적소에 패스를 넣어주며 공격을 풀었다. 이에 그는 "경기장은 안에 들어가면 좁아보인다. 하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이 너무 좋아 패스를 넣을 수 있었다. 선수들의 좋은 움직임 덕분에 쉬운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주민규는 첫 득점 과정에서 정확한 로빙 스루패스로 링의 득점을 도왔다. 이에 주민규는 "킥을 찼을 때 '무조건 패스가 잘 들어가겠다', '링이 살린다면 어시스트가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득점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벌써 3도움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저는 스트라이커다. 골에 대한 집중을 놓아서는 안 된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다 보면 저 역시 득점이 나오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이번 승리로 승점 11점(3승 2무 1패)을 기록, 리그 2위에 자리하게 됐다. 이에 주민규는 "당연히 우리는 우승 후보답게 노력하고 있다. 전 선수단이 똘똘 뭉쳐 일 내보려고 노력하겠다"라며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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