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면면을 살폈을 때 ‘칸나’ ‘비디디’ ‘고스트’ 등 롤드컵 멤버들이 뭉쳐 롤드컵도 가능하다고 평가받던 농심이 8위라는 씁쓸한 성적으로 스프링 시즌을 마감했다. 연패 탈출과 탈꼴찌를 노렸던 한화생명은 8연패라는 아쉬운 결과로 최하위인 10위로 스프링 시즌을 끝냈다.
농심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과 ‘드레드’ 이진혁이 POG에 선정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5연패를 끝낸 농심은 시즌 5승(13패 득실 -13)째를 올리면서 이번 시즌 8위를 확정했다. 8연패를 당한 한화생명은 3승 15패 득실 -19로 10위를 기록, 시즌 성적표를 받았다.

꼴찌 탈출이라는 대명제가 걸린 경기답게 첫 세트는 양팀의 치고박는 육탄전이 벌어졌다. 초반 농심이 한타 승리를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쓸어담았지만, 한화생명이 악착같이 버텨내면서 킬에서는 농심을 역전하는 상황까지 끌고 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농심이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접수하면서 다시 우위를 점했다. 위기의 순간 한화생명의 선택은 다섯 명이 뭉쳐 미드로 진격이었다. 상대가 몰려들어오자, 농심 역시 결단을 내렸다. 봇 백도어로 비어있는 한화생명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접전의 승전보를 울렸다.
난전이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농심의 완승이었다. 초반 오브젝트 동선부터 깔끔하게 출발한 농심은 한화생명의 탑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우위를 점한 농심은 한화생명의 반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농심은 여세를 몰아 에이스를 띄우고 경기를 2-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