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규현이 박재범에게 홍보권을 넘겼다.
1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박재범과 규현이 등장한 가운데 홍보할 게 없다는 규현은 박재범이 음악과 사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홍보권을 넘겨 눈길을 끌었다.
이날 '놀라운 토요일'은의 힙합 대 발라드 특집으로 박재범과 규현이 등장했다. 둘은 KBS예능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 만난 동갑내기로 어느덧 십년지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이후에는 MBC '라디오스타'와 SBS '맛남의 광장' 등 서로의 예능에 번갈아 출연하며 의리를 자랑했다.
이를 들은 붐은 "호흡이 좋겠어요?"라며 되물었고, 규현은 "그렇지만도 않아요"라며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방송 말고는 만난 적이 거의 없어요"라 덧붙였다. 이후 붐은 "보통 신곡, 드라마를 홍보하러 나오는데 오늘은 다른 재질 홍보거리가 있다고요?"라며 시간을 주었다. 그러자 규현은 박재범에게 "하나 골라요, 음악인지 그건지"라고 물었다.

규현이 말하는 박재범의 홍보할 거리는 아이유와 콜라보로 낸 음악과 소주 사업이었던 것. 재범은 "음악 할게요, 그건 홍보 안 해도 너무 잘 돼서"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유와 함께 한 음악의 제목은 '가나다라'로 지난 11일 발매됐다. 붐은 녹화일 기준, 노래가 발매되지도 않았는데 "차트 순위권이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규현은 박재범이 소주사업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았다. 대기실에서 고급스런 케이스에 담긴 소주를 받았다는 것. 규현은 조금 전과 달리 "내가 홍보할 게 없으니까 제 거 끌어다 써요"라며 박재범을 격려했다. 박재범의 소주 사업소식을 들은 신동엽은 냅다 박수를 쳐 웃음을 안겼다. 특히 다섯 번째 출연으로 '놀토 가족'을 자칭한 규현은 박재범의 홍보차 출연에 달려온 것이라고.
규현은 "지인들에게 잘 휘말리는 것 같다. 지난 번에도 창민 신곡 때문에 나오고. 이번에도 제작진 섭외전화를 받고 재범이한테 확인을 했는데 '마땅히 추천할 사람이 없어서 너를 불렀다'고 했다. 조금 속상했는데 그래도 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규현은 "슈퍼주니어도 나오긴 할 거다, 올해"라며 무심하게 제 그룹을 홍보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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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