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전주 KCC를 잡아내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같은 시간 경기를 펼친 안양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에 역전 승을 거두며 3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승차 없이 추격했다.
서울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7-66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선두(38승 11패)를 유지한 SK는 2위 수원 KT(31승 15패)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SK는 20일 KT가 서울 삼성전에서 패배하거나 22일 KT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SK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속공과 외곽슛을 노려 KCC를 공략했다. 17-13으로 1쿼터를 마친 SK는 2쿼터 허영일의 3점 슛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허영일은 3번의 3점 슛 가운데 2개를 성공 시켰고 최원혁과 이현석도 3점으로 힘을 실었다. SK는 전반을 41-26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돌입한 SK는 전반전 기세를 이어 후반전에도 리드를 지켰다. 3쿼터를 62-48로 마친 SK는 4쿼터에도 흐름을 유지했다. 최준용이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했고 최원혁의 3점슛, 최준용의 슛까지 득점으로 연결되며 87-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9/202203191932775991_6235bb0bd4bc2.jpg)
한편 같은 시간 경기를 펼친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80-79로 승리했다. 4위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27승 18패를 기록하며 3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추격했다. 반면 오리온은 22승 25패를 기록했다.
1쿼터를 17-16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오리온은 2쿼터에서 그 차이를 벌렸다. 조한진과 이대성의 외곽 슛으로 차이를 벌린 오리온은 쿼터 중반 KGC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한호빈과 이정현의 활약으로 40-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오리온이 기세를 이어갔다. 이대성은 3쿼터에만 11점을 기록했고 69-61로 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KGC가 경기를 뒤집었다. KGC는 전성현, 오세근의 활약으로 조금씩 점수 차이를 줄여나갔고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KGC는 전성현의 자유투와 3점을 앞세워 74-71로 역전을 만들었고 결국 80-79로 역전 승을 거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