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받아쓰기 있어?" 규현, '10년 우정' 박재범과 '덤앤더머' 케미 ('놀토')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19 23: 56

‘놀라운 토요일’ 박재범과 규현이 우정을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신곡과 소주 사업 홍보차 출연한 박재범과 그에게 끌려온 규현이 10년지기 우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놀토'는 힙합 대 발라드 특집으로 박재범과 규현이 각 장르의 대표주자로 등장했다. 박재범은 '놀토' 첫 출연, 규현은 벌써 다섯번째 출연임을 밝히며 10년지기 우정을 자랑하는 동갑내기 친구라고 서로의 관계를 소개했다. 붐은 "보통은 신곡, 드라마 홍보로 출연하는데 다른 홍보거리가 있냐"며 박재범에게 물었다. 

그러자 규현은 "하나 골라요, 음악인지 그건지"라며 박재범이 홍보할 거리가 두 개임을 암시했다. 박재범은 단호하게 "음악 할게요, 그건 홍보 안 해도 너무 잘 돼서"라며 "11일에 아이유씨랑 콜라보한 음악이 나와요"라며 신곡 '가나다라'를 홍보했다. 이 말에 규현은 "오늘 대기실에서 고급스런 케이스에 뭘 담아서 주더라고요"라며 소주 사업도 넌지시 말해주었다. 
'놀라운 토요일' 방송장면
하지만 박재범이 머뭇거리자 규현은 "내가 오늘 홍보할 게 없으니까 너가 끌어다 써"라며 공공연한 홍보권을 넘겨주었다. 박재범은 소주사업을 시작했다며 간단하게 알렸다. 그러자 평소 술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신동엽은 냅다 박수를 치며 반겨 웃음을 안겼다. 
이렇게 알뜰히 친구를 챙기는 규현과 재범은 KBS예능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 만나 10년 동안 우정을 이어오는 친구라고. 신동엽은 "개국 공신들이에요"라며 인정, 이후 이들은 '라디오 스타'나 '맛남의 광장' 등 서로 출연하는 예능에 번갈아 얼굴을 보이며 의리를 자랑했다. 그러나 "호흡이 좋으냐?"는 질문에는 규현이 "그렇지만도 않아요, 몇 번 못 만나서"라며 단호하게 부정해 웃겼다. 
이후 붐은 "카메라 꺼지면 강한 사람으로 신동엽을 꼽았냐"고 박재범에게 물었다. 박재범은 "카메라 앞에서 척 하시는 것 없고, 회식할 때도 적당히 드시고 계산하고 먼저 가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나래는 "같이 마실 분이 없었나봐요"라며 공감하지 못했다. 규현은 "저는 이번이 다섯 번째 출연인데 제가 홍보할 게 있어서 나오는 것보다는 지인에 휘말려서 나온다"며 출연이유를 전했다.
'놀라운 토요일' 방송장면
규현은 이어 "제작진 섭외 전화가 왔는데 재범이가 저를 추천했다는 거예요. 재범이에게 확인을 했는데 '마땅히 사람이 없어서 너를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속상하긴 했는데 그래도 왔어요"라며 "슈퍼주니어도 나올 거예요, 올해"라고 말해 자신보다 친구를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출연진들은 강릉 중앙시장의 삼숙이탕과 마파 두부 통닭을 걸고 1라운드에 힙합, 2라운드에 발라드로 가사 맞추기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한해가 평소와 달리 활약하며 1라운드에 출제된 기리보이의 'flex' 가사를 간단히 맞춰 전격 문제 교체를 겪었다. 규현은 "오랜만에 발라드 들을 생각에 행복했는데 이게 뭐냐"며 볼펜을 패대기쳐 폭소케 했다.
특히 2라운드에 출제된 배치기의 '마이동풍'에는 '만년 꼴찌' 김동현이 4년 만에 활약하며 정답을 맞춰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1라운드 문제 출제 전, 규현은 박재범에게 "미국에서도 받아쓰기를 하냐"며 궁금해했고, 박재범은 "힙합을 듣고?"라고 답해 난항을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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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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