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잃고, 혼자 사는 법 조기교육" 김태리, ♥남주혁에 가정사 고백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19 22: 53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남주혁에게 가정사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연출 정지현 극본 권도은)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이 남주혁(백이진 분)에게 아빠를 여읜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희도는 이진과 바닷가 앞 정자에 마주앉아 조개껍질 쌓기 내기를 했다. 무너뜨리는 사람은 딱밤을 맞는 것. 그러면서 희도는 "아빠는 손재주가 좋았어. 어느 날은 의자를 세 개 만들어 온 거야. 우리 세 식구를 위한 의자. 의자에 앉아있으면 우리는 늘 즐거웠어. 그런데 아빠가 돌아가셨지. 그리고 엄마는 점점 더 바빠졌어"라며 아빠의 유품같은 의자를 언급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장면
이어 "어느새 의자에는 나만 앉아있었지. 그렇게 혼자에 익숙해져 갔어. 혼자 사는 법을 조기교육 받았달까. 사실 이런 게 더 낯설긴 해. 친구들이랑 바닷가 오는거. 솔직히 엄청 재밌어. 주위에 펜싱하는 사람들 뿐이었는데 다른 세상에 놀러온 느낌"이라며 행복을 전했다. 이진은 희도의 말을 가만히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본 희도는 “나 아빠 돌아가신 거 너한테도 얘기 안 했나?”라 물었고, 이진은 “금메달 따고 아버지 얘기 한 번 하긴 했어"라며 짐작만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때마침 희도가 쌓던 조개껍질 성이 무너졌다. 이진은 최선을 다해 딱밤을 때렸고, 추억을회상하며 아련해졌던 희도는 "이런 게 네가 말한 사랑이냐"며 소리질러 따졌다. 
이진은 삐진 희도를 달래기 위해 "알았어, 나 때려"라고 선심을 썼고, 희도는 작정하고 달려들고 이진의 이마를 저격했다. 잠시후 이진은 문지웅(최현욱 분)에게 "이마는 모기에 물렸다"고 얼버무려야 했다. 방송 말미 희도는 오랜 세월동안 아빠의 장례식에 오지 않았던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을 원망하는 마음을 풀고 그와 화해했다. 아빠가 만든 의자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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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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